봉사단체, 동호회로 관계 형성 후 포교
성도 위장해 기성 교회 공격
교회 공식 성경공부 외에 다른 것 의심해야
신천지는 가가호호 가정을 방문해 포교활동을 하는 걸로 잘 알려졌다. 처음에는 공신력 있는 단체명을 도용해 설문조사를 해달라고 말을 걸다가 가정상태와 가족관계 등 면밀한 조사에 들어간다. 이후에는 맞춤식 포교방법을 통해 끈질긴 포교를 시작한다.
현대종교 발간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의 정체’라는 자료집에서는 신천지의 포교사례를 △미션스쿨 입학 후 포교 △성경 해석해준다며 유인 △친인척의 포교 △성경공부와 기도응답으로 유인 △교회 초신자로 잠입 후 포교 △친분관계를 이용한 포교 △신분 속여 설문조사 후 유인 등의 방법을 들며 주의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신천지는 20~50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성격 인성검사, 음악 미술치료, 인문학 강의 등으로 포교 상대가 신천지임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접근한다.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함께 하는 위장 동호회를 만들거나 문화센터 및 평생교육원, 봉사단체 등을 통해 생활 속으로 들어가 포교한다. 처음에는 직장이나 이성을 소개해 호감을 얻기에 주력하고 영어 성경공부 등을 빌미로 꾸준히 관계를 형성해 친분을 쌓는다.
기성교회를 송두리째 집어삼키는 ‘산 옮기기 작전’은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산 옮기기란 교회에 신천지의 추수꾼들이 몰래 성도로 가장 침입해 점차 자기네 세력을 넓혀감으로 교회를 전복시키는 전술이다. 전도대상자로 가장해 교회에 등록해 전략적으로 사람들을 포섭한다. 적극적으로 성실한 태도로 목회자들에게 신임을 얻어 지·구역장과 같은 직분을 맡는다. 지·구역을 관리하며 파악된 정보에 따라 포섭 순서를 정한 후 친절과 섬김으로 깊은 신분을 쌓아 마침내 지·구역 전체를 신천지로 끌고 나간다.
대형교회 안에 포진돼 있는 이들의 특징이자 공통점은 신앙이 깊고 인정 많은 것으로 위장해 교회 안에서 상처 받거나 소외된 이들을 집중 공략한다. 새신자를 전도했다며 신천지 사람들을 교회에 끌어들이고 성경공부를 빙자해 자신들의 교리를 설명하며 더 많은 포섭의 기회를 노린다.
‘무료 성경공부 하는 곳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한 번쯤 의심을 하고 혹시 외부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면 교구 목사에게 문의해 배운 내용과 강사를 확인 받도록 하자.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