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발원지인 중국 우한은 물론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다. 중국에서만 사망자가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2003년 사스를 능가하는 바이러스의 공격에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폐쇄된 도시나 다름없는 우한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지금 얼마나 지쳐있을까. 활력 넘쳤던 도시가 사람들의 왕래가 끊긴 절망의 잿빛 도시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인공지능의 시대에도 예기치 못한 바이러스 하나에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인간의 연약함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인간은 희망을 말하는 존재다. 깊은 절망의 심연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소망한다. 지금 우한에서도 희망을 말하는 사람들, 희망의 빛을 던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생명을 무릅쓰고 환자들을 돌보며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생각해보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세상에 처음 알렸던 의사 리원량은 환자를 돌보다 자신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 희망의 빛을 던졌다.
지금과 같은 두려움의 시대에서 우리는 더욱 희망을 말하며 희망의 빛을 던져야 한다. 희망은 청하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오는 손님이 아니다. 우리가 희망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희망의 빛으로 이 땅에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 예수님 자체가 희망이시기 때문이다.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것을 희망의 주체이신 예수님께 건다는 뜻이다. 땅의 문제만 바라볼 때에 절망한다. 그러나 고개를 들어 하나님 나라를 바라 볼 때에 희망을 갖게 된다. 그 희망이 바이러스를 이기게 할 것이다.
이태형 기록문화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