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부터 국장 및 지·직할성전 담임 등 회의 따로 진행
이영훈 목사 “심도있는 회의 통해 교회 발전 시너지 창출 기대”
이영훈 위임목사는 1월 23일 세계선교센터 10층 상황실에서 부목사, 국장 및 지·직할성전 담임 그리고 대교구장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하고 2020년 교회 사역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변화의 핵심은 교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부흥'임을 강조하고 교회 중심축이 30,40대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 교회가 놀랍도록 부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60,70대의 헌신과 충성을 이제 30, 40, 50대가 이어받아 우리 교회가 '새로운 도약, 희망의 70년을 향하여' 나아가는 길목에서 교회 부흥의 선두에 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표현으로 해석된다. 또 교회 미래 세대인 대학 청년 그리고 교회학교 부흥에 교회의 자원을 동원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회 부흥에 있어 지·구역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된 일(1)대이(2) 소그룹 양육과 관련해서는 "구역장이 최소 4만 명은 돼야 12만 명의 구역원을 이끌 수 있다. 일대이 양육 정착을 통해 4~5만 명 구역장 시대를 열어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2월 말까지 일대이 양육 교육 실시에 대한 반응을 교무국에 보고하면 3월에 이 주제를 놓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젊은 세대 부흥에 주력하는 한편 실버 세대에 대해서는 관심과 배려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영훈 목사는 "고령화 사회에 따라 우리 교회 안에도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교구에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주기적으로 찾아가고 전화심방을 하는 등 교구 차원에서 이들을 돌보는데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교회 공간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행 중인 공간 조정에 관련해서는 “모든 공간을 공유개념으로 하도록 가급적 벽을 다 터 달라”고 요청했다.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 창출 기대를 위해 대그룹들이 시행하고 있는 공유사무실 제도는 개인의 짐을 간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자의 짐은 배정된 사물함에 보관하고 매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던 각종 개인 용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정리해 음료가 담긴 텀블러나 필기구 등 최소한의 물품만 사용하여 휴대성을 늘리고 업무의 효율성은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이영훈 목사는 국장 외에는 개인 사무실을 모두 없애고 상시 운영되는 감사·재정·인사위원회만 예외로 두고 모든 위원회도 회의실을 공유해 시간대별로 사용하도록 권했다. 또 교회 안에 불필요한 밀폐공간을 없애고 회의실은 반투명 유리로 제작해 사용자의 동선을 파악하며 공유사무실이라도 분리가 필요하다면 접이형 칸막이를 두어 나눴다가 합치는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최근 종교계의 정치 개입에 대해서는 정확한 선을 그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교회도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 교회의 공식 입장은 중도보수임을 정확히 밝힌다”며 “우리 교회는 정치적인 행보에 앞장서지 않고 오직 기독교 신앙 복음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신앙원칙주의’에 따라 성도들을 양육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성 결혼 합법화 등 기독교에 반대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결사반대하거나 시위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2월부터 국장 및 지·직할성전 담임 대교구장 회의를 각기 따로 진행해 분야별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히며 심층 회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최대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다양한 논의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 이영훈 목사는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초입에 건축 중인 실로암성전이 이달 말 완공 예정이라는 보고를 듣고 “기도원도 숙소를 현대식으로 바꾸는 등 리모델링에 나설 것”을 주문하며 참석자들과 우리 교회 변화와 부흥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