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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설맞이 안산 사랑 나눔 전개


이영훈 목사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 소외된 사람들 섬기는 한해 되길" 소망
2014년부터 13번째 지속적인 방문으로 안산 경제 살리기에 힘써
굿피플 희망박스 300개 안산시 전통시장과 작은 교회에 전달

설 명절을 사흘 앞둔 경기도 안산 보성상가 전통시장에는 상인들이 부치는 고소한 전 냄새가 가득했다. 대목을 준비하며 분주한 상인들의 모습과 달리 시장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고 시장 곳곳에는 빈 가게도 많았다. 해산물 가게 신현숙 사장은 "2년 전 시장이 깨끗하게 리모델링 됐고 주변에는 1000세대가 넘는 아파트들이 세워지는 등 많은 환경적 변화가 있었지만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온라인몰에 손님들이 몰리면서 상인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교회 이영훈 위임목사와 성도들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22일 보성상가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설맞이 안산 사랑나눔''캠페인을 벌였다. 우리 교회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성경 말씀에 따라 아픔이 있는 곳을 찾아가 희망을 나누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안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안산시 원곡동에 위치한 보성상가 전통시장을 2017년까지 3년 동안 12번을 방문하고 얼어붙은 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감싸 안았다.

 이번에 13번째 시장을 방문한 이영훈 목사는 "민족의 명절 설을 맞이해 안산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보성시장에 왔다. 세월호 참사로 한국 전체가 고통 받았지만 믿음의 식구들이 함께해 안산시에 꿈과 희망이 찾아오고 회복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고생 가운데 일어난 상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번 사랑 나눔 캠페인이 모든 사람들의 갈등을 치유하는 사랑의 운동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 지역에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로회 권사회 안수집사회 남·여선교회와 13개의 대교구 성도 등 총 600여 명이 장보기에 나서자 시장 상인들은 웃음과 활기를 되찾았다. 두 번째로 시장을 방문한 조성미 권사(양천대교구)는 "오늘 도라지 냉이 등 명절 때 먹을 나물들을 샀다. 그동안 시장이 더 좋게 변한 것 같다. 앞으로 시장이 더 발전되고 아울러 하나님의 사랑도 전할 수 있는 복음의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에서 준비한 희망박스 전달식도 진행됐다. 총 300개의 희망박스는 보성상가 전통시장과 안산시 작은교회들을 섬기기 위해 안산시기독교연합회에 전달됐다. 대표로 박스를 전달받은 안산시기독교연합회장 김유민 목사와 고정만 상인회장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화섭 안산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안산 시민의 고통을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어렵고 힘든 시장을 교회에서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교회 희망나눔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사랑 나눔으로 진정한 기독교 사랑의 실천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국민일보 연합뉴스 굿티비 CTS 등 많은 언론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안산=글·김주영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20.01.26. am 11:57 (편집)
김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