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대교구 ‘51번째 사랑의 쌀 나눔’ 행사가 16일 봉천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관악3교구 기도처에서 있었다. 이날 관악대교구 장로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 765만원으로 마련한 쌀 300포대(10㎏)가 교구 내 어려운 성도들에게 전달됐다.
전달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대교구장 최진용 목사는 ‘나눔의 행복’(요 6:9~13)이라는 제목으로 “올해부터 관악대교구는 대교구 내에서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설교 후 쌀 나눔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마수동 원로장로가 격려사를 통해 “하나님께 받은 사랑의 빚을 갚고자 쌀 나눔을 처음 시작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서 지구장 김광진 장로는 “오늘 이 쌀을 받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이 전달돼 마음의 평안이 임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내 쌀 나눔은 1986년 관악대교구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현재는 그 사랑의 불길이 번져 초교파적 행사로 많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34년 동안 쌀값이 올라 물질적인 후원은 더 필요해졌지만 관악대교구에서는 꾸준히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신앙의 후배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대물림하고 있다. 올해는 교구 밖 불우 이웃을 돕고자 300만원 상당의 쌀을 성현동 주민센터에 전달하고 사회구제에 힘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