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관심 속에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실시
도배·장판 등 성도들 다양한 재능으로 협력


이영훈 위임목사는 취임 초부터 사회구원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우리 교회는 활발하게 구제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재능나눔에 뜻이 있는 성도들이 모여 순복음나눔센터가 결성됐다. 순복음나눔센터 자원봉사자들이 12월 28일 서대문대교구 1교구 박옥단 집사의 가정을 방문했다. 8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은 박 집사의 도움이 없으면 생활 일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올해 70세인 박옥단 집사는 당뇨합병증으로 몇 년 전 시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망막 백내장 녹내장 수술을 받으며 시력을 지키려 노력했지만 현재는 코앞에 있는 사물만 볼 수 있는 정도의 시력이다.
이날 박옥단 집사 집에 모인 성도들은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박옥단 집사 부부는 40년 간 이 동네에서 살았는데 이전에 살던 반지하 셋방에서 침수 문제를 겪다가 가족의 도움으로 6년 전 겨우 월세 보증금을 마련해 이사했다. 하지만 언제 지어졌는지 알 수 없는 노후주택은 전기 누전의 위험과 추위라는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었고 최근에는 콘센트에서 불이 나 새벽예배를 다녀 온 박 집사가 겨우 불을 잡을 수 있었다. 박옥단 집사는 나눔센터 봉사자들이 전기 시설을 고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날만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며 “천만다행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번에 교회에서 전기 문제를 해결하고 고쳐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으로 애써주신 봉사자분들과 교회와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가장 좋은 것은 욕실에 온풍기가 생긴 것”이라며 감사했다.
순복음나눔센터 봉사자들은 가장 먼저 전기 공사와 마루 꺼짐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거실마루 밑에 철제 빔을 설치했다. 화장실과 세탁실을 겸한 욕실의 노후 된 변기를 교체하고 온풍기를 달았다. 방에는 새 벽지와 새 장판을 깔았고, 자바라 문을 달아 방과 거실 공간을 구분했다. 실내에 전기장판과 난방기를 설치해 보다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했다. 실내 공간이 부족한 것을 고려해 빨래 건조를 위한 건조기를 선물하고 40년간 써온 장롱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실내로 들어가려면 문턱이 높아서 일반인도 오르내리기 불편했던 마당과 문 사이에 시멘트와 타일로 계단을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여성 봉사자들의 주도로 청소와 집안 곳곳 정리도 이뤄졌다.
현장에서 계단을 만들던 김주환 집사(예루살렘찬양대)는 “달란트로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집사님께서 기뻐하시니 나 또한 기쁘다. 첫걸음으로 우리 교회 내 도움이 필요한 성도 가정을 돕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장차 아직 믿지 않는 분들도 돕고 그분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전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복음나눔센터장 김원일 목사는 “도배 장판 전기 배관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성도들이 힘을 합쳐 순복음 러브 하우스 1호가 탄생했다. 앞으로도 의료진을 비롯해 성도들이 다양한 재능을 나누며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