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9
< 제4단원 말씀연구 : 열두 예언서 Ⅱ >
◎ 찬송가(다같이) : 91장(통일 91장), 93장(통일 93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스가랴 9장 9∼10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구약은 여러 구절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예언하고 있으며 스가랴서에서도 이러한 말씀이 등장합니다. 스가랴서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살펴보겠습니다.
1.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신약의 사복음서는 한 권도 빠짐없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1 장 7절에서 9절에 따르면 예수님은 유월절을 앞두고 나귀의 등에 올라타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고 이 모습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하며 찬송했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외침에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그리스도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었습니다.
스가랴 9장 9절에서 10절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미리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당시 약속의 땅으로 귀환했으나 과거 번영했던 이스라엘 왕국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함으로 낙담해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한 왕이 나타나 통치할 것이니 낙심하지 말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스가랴의 이 희망의 메시지는 약 500년 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으로 완전하게 성취되었습니다.
2. 그 왕은 어떠한 분이신가
스가랴서는 하나님이 보내실 왕,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했습니다(슥 9:9). 첫째, 예수 그리스도는 공의로우십니다. 세상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공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리 윤리적이고 선한 성품을 소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의로움에는 결코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 온전히 의로운 삶을 사셨습니다. 그분은 죄 없이 태어나 모든 죄의 유혹을 이겨내시고 아무런 흠도 없이 사셨으며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의를 이 땅에서 완벽하게 충족시키시며 사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예수님의 공의로운 다스림 아래 놓이게 됩니다. 따라서 일생 동안 성화의 과정을 거치며 하나님의 의로움에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일평생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신 예수님을 믿기에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을 받습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을 베푸십니다. 죄로 말미암아 일평생 허무한 삶을 살다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인간은 구원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기에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으며 죄와 상관없는 분이신 하나님만이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죄 없고 순결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어 인간의 모든 죄를 대속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스스로는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던 인간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라고 믿기만 하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게 되는 복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는 겸손하십니다. 예수님은 평범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인생의 대부분을 이스라엘의 변두리 갈릴리에서 보내셨고 소외되고 멸시받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시며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공생애의 마지막 순간에는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채찍에 맞으시고 멸시받으시며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왕이신 예수님의 이러한 삶은 겸손과 희생 그리고 사랑을 나타냅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고 자신의 왕으로 모신 사람들은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님의 품 안에서 위로를 받으며 평안 가운데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 11:28∼30).
3. 그 왕은 어떠한 일을 하시는가
스가랴서는 하나님께 보내심을 받은 왕이 이스라엘의 전쟁 무기를 모두 제하여버리고 이방 사람에게는 화평을 전할 것이라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왕의 통치는 온 땅에 이를 것이라 선언합니다(슥 9:10).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평화를 불러오시는 왕이시며 그분의 통치는 온 땅에 미칠 것입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 인류는 끊임없이 긴장과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단 한 번도 이 땅은 온전히 평화로웠던 적이 없습니다. 오랜 역사를 통해 사람들은 윤리를 가르치고 전통을 만들고 법을 제정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평화로운 사회를 이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완전한 평화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대속 사역을 통해 먼저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평을 이루시고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의 화평을 이루셨습니다(엡 2:14∼18). 이제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는 성령 충만을 힘입어 이웃과 진정한 화목을 이루며 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예수님이 이루어놓으신 평화는 개인과 개인 사이를 넘어 교회, 가정,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 결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이 땅과 우리의 마음에 죄의 잔재가 남아있기에 현재의 세상에서 무결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화평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날마다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장차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모든 악한 권세를 멸하시고 그분의 나라를 완성하실 날을 소망해야 합니다. 그날에는 완전한 평화가 임할 것이며 그 평화는 영원토록 지속될 것입니다(계 21:1∼22:5).
◎ 간추린 만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 스가랴 선지자는 약속의 땅으로 귀환했으나 과거 이스라엘 왕국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함으로 낙담해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한 왕을 보내실 것이라 말했습니다.
2.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은 약 500년 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 왕은 어떠한 분이신가>
1. 예수님은 공의로우시기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의롭다 칭함 받고 그분의 의로우심을 닮아가게 됩니다.
2. 예수님은 구원을 베푸시기에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은 아무런 조건 없이 구원을 받습니다.
3. 예수님은 겸손하시기에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면 겸손하고 온유하신 그분의 품 안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그 왕은 어떠한 일을 하시는가>
1.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한 하나님이 보내실 왕 예수 그리스도는 온 땅에 평화를 이루실 것입니다.
2.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는 이 땅에 평화를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3.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완전한 평화가 임할 것입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예수님은 공의로우십니다.
2. 예수님은 구원자이십니다.
3. 예수님은 겸손의 왕이십니다.
<기 도>
1.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닮아가도록 기도합시다.
2. 예수님을 닮은 겸손함으로 연약하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도록 기도합시다.
3. 이웃과 화목하며 공동체에 평화를 불러오는 우리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