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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실 목사 소천 30주기 추모예배


"살면 전도, 죽으면 천국"
금식기도·성령 충만 강조한 목회자
조용기 목사 설교·이영훈 목사 추모사 전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개척해 세계적인 교회로 부흥시킨 고 최자실 목사 30주기 추모예배가 9일 바울성전에서 열렸다. 가족과 제자, 우리 교회 및 제자교회 교역자와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예배에서 동역자이자 사위인 조용기 목사는 최자실 목사와의 사역을 회상하며 요한복음 14장 1~4절을 토대로 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신학교에 입학했을 때 동기 중 나이가 많으셨던 목사님은 언제나 어머니처럼 나를 돌봐주셨고 성령 충만을 가르치셨다"고 추억했다. 방언을 못했던 조용기 목사는 최 목사 앞에서 영어를 빠르게 말해 방언처럼 보이게 했던 일, 진짜 방언을 받기 위해 삼각산에 올라 호랑이의 출몰이 무서워 양손에 돌멩이를 쥐고 밤새 ''방언을 달라''고 기도했던 일을 기억했다.

 조용기 목사는 "서대문에서 교회를 여의도로 이전하게 된 것도 최자실 목사의 결단에서 비롯됐다"며 "최 목사님은 과감한 분이셨다. 나는 최자실 목사님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았다. 최 목사님이 기도하고 일을 행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응답해주셨다. 기도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며 철야기도 금식기도를 강조하셨다"고 상기했다.

 이영훈 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최자실 목사님이 남기신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금식기도의 능력이다. ''앉으나 서나 전도,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 살면 전도 죽으면 천국, 사나죽으나 우리는 예수님의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던 최자실 목사님의 음성이 지금도 귓가에 쟁쟁하다. 목사님이 남기신 귀한 사역이 지금도 우리의 삶에 뿌리내려 많은 열매 맺고 있음을 감사드린다"고 회상했다.

 가족을 대표해 인사한 장남 김성수 목사는 "30주기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살면 전도 죽으면 천국''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천국에 계신 최 목사님은 항상 십자가의 은혜를 강조하셨다. 어머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개척과 오산리 기도원 설립이 생애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고 말씀하셨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셨던 찬양을 함께 부르고 싶다"며 참석자들과 ''예수 이름으로''를 다함께 찬양했다.


글·오정선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9.11.17. pm 13:03 (편집)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