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이 풍부한 홍합은 추울 때가 제철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요즘, 큰 일교차와 건조함 추위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피로감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고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홍합의 제철은 늦가을에서 겨울, 바로 이 시기다.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홍합 국물의 따끈함도 매력적이지만 알고 보면 영양적으로도 이맘때 홍합이 가장 좋다. 홍합은 봄 산란기 전인 10월말부터 2월까지 많은 영양분을 섭취해 살이 오르고 맛이 좋아진다. 반대로 5월에서 9월 사이에는 홍합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늦봄에서 여름까지 산란기의 홍합은 영양분이 알로 가서 맛이 없고, 언어장애와 마비현상을 일으키는 삭시토신이란 독소를 갖게 된다. 삭시토신은 열을 가해도 잘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홍합은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는 중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편이라 찬바람이 불면 꼭 한번은 선택하게 되는 식재료다. 그동안 홍합 요리 중 국물의 매력에만 빠져 있었다면 영양이 풍부한 홍합 살을 이용한 요리도 추천하고자 한다.
부드러운 살이 맛있는 홍합에는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한다. 철분은 빈혈을 예방하고 칼슘과 인은 뼈 건강에 도움이 되어 특히 여성 골다공증 증상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간 기능 개선과 원기 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과 엽산 비타민 A와 D 등이 들어있다. 홍합에는 단백질 역시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근력 향상 및 신체 관리에 좋으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홍합 꼬치 만드는 법>
<재료> 홍합 40개 정도, 실파 약간, 통깨 약간
<소스> 진간장 2큰술, 미림 2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건홍고추 1/2개
<만드는 법>
1. 홍합은 겉에 부분을 솔 등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고 홍합에 붙어 있는 수초를 떼어낸다.
2. 냄비에 홍합을 넣고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청주를 조금 넣어 살짝 데친다.
3. 홍합이 데쳐지면 홍합 살을 발라낸다. (국물은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 국이나 찌개용 육수로 사용한다.)
4. 소스의 재료를 냄비에 담고 바글 바글 끓여 걸쭉한 느낌이 나게 졸인다.
5. 꼬치용 대나무는 미리 찬물에 담가 수분이 스며들게 하고 손잡이 부분은 쿠킹호일로 감싼다.
6. 홍합살은 키친 페이퍼 등으로 수분을 닦아주고 꼬치용 대나무에 꿰어 솔을 이용해 홍합살 위에 소스를 골고루 바른다.
7. 생선용 그릴이나 오븐토스터에서 한 번 더 소스를 발라 구워준다. 소스를 너무 자주 많이 바르면 짠맛이 강해지니 주의한다.
8. 구워진 꼬치는 쿠킹호일을 제거 한 후 접시에 담고 통깨와 다진 실파를 뿌려준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