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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으로 보는 건강 신호

요즘 손톱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손톱을 다양하게 치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손톱치장이 손톱으로 알 수 있는 우리의 건강을  놓치게 할 수 있다. 손톱의 색깔이나 형태 윤택 정도 등이 우리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질병의 상태나 경중에 따라서 손톱의 색깔과 줄무늬 반점이 형성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손톱이 담홍색을 띄고 윤기가 나며 줄무늬가 없고 단단한 상태일 때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손톱의 색깔이 청색 흑갈색 붉은 빛을 띤다면 이는 몸이 냉해서 오는 경우와 몸에 열이 있어서 오는 경우가 다르다. 흰색을 띠는 경우는 폐 기관지 쪽의 질환이나 빈혈, 손톱 중간에 흰 반점이 생겼다면 생긴 그 시점을 전후해서 칼슘 등 무기질의 부족이나 큰 병으로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돼 생긴 흔적일 수 있다. 손톱이 쉽게 부서진다면 이는 몸에 진액이나 수분, 피가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출산이나 유산 후, 수유하는 여성, 갱년기 이후 호르몬 이상, 노년기에서 주로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하고 젊었을 때는 매끈하고 예쁘던 손톱이 어느 시기에 손톱에 가로줄이나 세로줄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가로줄은 큰 병을 치렀거나 영양부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세로줄은 간 기능의 이상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손톱무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손톱이 두꺼워지고 하얗게 끝이 갈라지고 탈락 돼 보기에도 예쁘지가 않다. 요즘에는 치료 방법이 다양해진 손톱무좀은 무좀균의 감염으로 발병하지만 근본 원인은 혈액 순환 장애다. 혈액이 말초 즉 손발의 끝까지 잘 공급되지 않으면 손끝이 시리게 되고 여름철에는 무좀 겨울철에는 동상이 잘 걸린다.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원인 없는 결과가 없다. 손톱 그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따져 치료한다면 건강한 육체와 함께 예쁜 손톱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영근(순복음의료센터·보생당한의원장)    

 

기사입력 : 2019.11.10. am 10:5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