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9
< 제3단원 말씀연구 : 열두 예언서 Ⅰ >

◎ 찬송가(다같이) : 505장(통일 268장), 91장(통일 91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요나 2장 1~9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요나는 결국 바다에 던져져 물고기 배 속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물고기 배 속에서 깊은 절망 가운데 있던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본문 속에 나오는 요나의 기도를 통해 인생의 고난의 때에 우리가 붙잡아야 할 3가지 신앙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께 부르짖는 신앙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뒤로한 채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큰 풍랑을 보내셔서 요나의 길을 막으셨고 요나는 바다에 던져져 물고기 배 속에 갇히게 되었습니다(욘 2:1~2).
 풍랑 이는 바다에 던져져 큰 물고기 배 속에 들어간 요나는 극심한 두려움과 고통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고통이 얼마나 컸던지 요나는 자신이 "스올의 뱃속", 즉 죽은 자들이 들어가는 음부와 같은 상태에 놓였다고 표현했습니다(욘 2:2). 그러나 이처럼 암담한 상황에서 요나는 좌절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자신이 받는 고난을 하나님께 아뢰며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비록 하나님께 불순종한 요나였지만 돌이켜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자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욘 2:2).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자,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입니다. 특별히 고난의 때에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에 어떠한 고난이 닥쳐온다 해도 낙망하지 말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2. 주의 성전을 사모하는 신앙

요나 2장 4절에서 요나는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은 요나가 극심한 절망 가운데서 어떻게 회복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나가 징계받고 바다에 던져진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말씀에 역행하는 완악한 태도를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이러한 자신의 상황을 하나님의 목전에서 쫓겨난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신의 비참하고 추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요나는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주의 성전"은 본래 예루살렘 성전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기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요나는 비록 자신이 회복될 수 없을 것만 같은 참담한 모습이지만 믿음으로 하나님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을 소망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일어난 일이지만 하나님이 결정만 하시면 다시 살 수 있다는 마음으로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허물과 죄로 죽어 마땅한 죄인이라도 긍휼히 여기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나오는 자들을 결코 외면하거나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비록 요나와 같이 허물과 죄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언제나 긍휼을 베푸시며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를 거룩하고 아름답게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3. 주께 감사하는 신앙

물고기 배 속에서 요나의 기도는 감사의 기도와 감사 제물을 바칠 것을 서원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요나는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야훼께 속하였나이다"라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욘 2:9). 그는 물고기 배 속에서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만이 진정한 구원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드리겠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요나는 이방의 헛된 우상들은 위기에 빠진 인간을 구원할 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이것은 요나가 구원받은 것은 오직 야훼 하나님의 능력 때문임을 확증하는 고백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경험한 요나는 감사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욘 2:9). 더불어 자신이 약속한 것은 꼭 지킬 것이라는 각오를 더하여 자신의 서원을 이행할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은 야훼께 속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하며 그의 기도를 마쳤습니다. 요나의 기도와 감사를 받으신 하나님은 요나를 삼킨 물고기가 요나를 육지에 토하게 하심으로 요나의 생명을 건져주셨습니다(욘 2:10).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시고 능하신지를 알고 그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들은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배의 진정한 출발점은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예배 가운데 감격과 감사가 없고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베푸신 은혜를 마음에 헤아리고 그 은혜에 감격하여 온전한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입니다.
 매일의 생활 속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송이 회복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겠습니다.

◎ 간추린 만나

 <주께 부르짖는 신앙>
1.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요나는 바다에 던져져 물고기 배 속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2. 물고기 배 속에서 요나는 돌이켜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3. 요나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주의 성전을 사모하는 신앙>
1. 요나는 자신의 비참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고 하였습니다.
2. "주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으로 요나는 하나님으로 인해 소망을 가질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3. 어떠한 허물과 죄가 있더라도 은혜롭고 자비로운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해야 합니다.

 <주께 감사하는 신앙>
1. 요나는 하나님만이 진정한 구원자이심을 다시 한 번 경험했습니다.
2. 하나님을 경험한 요나는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이행하며 나갈 것을 결단했습니다.
3. 범사에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찬송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2.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며 삽시다.
3. 범사에 감사하며 삽시다.

 <기 도>
1. 고난의 때에 더욱 부르짖어 기도하는 신앙을 갖도록 기도합시다.
2. 잘못된 길에 서있을 때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도록 기도합시다.
3. 범사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