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찬송가 570장을 따라 부르며 왜 주님은 목자시고 나는 어린양인지 궁금했습니다. 질문은 마음속에 묵혀두고 나는 ‘귀한 어린양’이라며 메일주소도 lamb(어린양)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양은 고집이 무척 세고 자기중심적이어서 목자가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한 기억이 있습니다.대신 그때 99마리의 양을 두고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됐습니다. 이런 크신 사랑을 목자 되신 주님의 곁이 아니라면 느낄 수 없다는 것도요.
글 김주영 / 사진 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