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선한 바람 불어오는 9월은 새우의 달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서해 바다의 해산물들의 살이 통통하게 오른다. 9월은 대하철이라 불릴만큼 토실하게 살이 오른 새우들이 대량으로 출하되는 시기다. 벌써부터 홍성 남당항, 보령 무창포, 태안 안면도 등에서는 대하 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고 해양수산부는 9월의 수산물로 새우와 꽃게를 선정했다.
새우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탄탄한 육질은 생으로 먹을 땐 아삭함을 익혀 먹을 땐 탱글한 식감을 준다. 새우는 고소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풍미를 지니고 있어 그냥 구워도 맛이 나고 국물 요리, 찜, 전 등 다양한 요리법에 모두 어울린다.
영양면에서도 탁월한 새우는 칼슘과 타우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을 돕고 골격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어른들이 섭취했을 경우 고혈압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새우의 타우린은 해독작용과 알코올로 인한 장애를 개선해주고 키토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새우의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키토산은 항암과 항산화 효능이 있기 때문에 껍질째 섭취하면 좋지만 거친 식감이 부담스럽다면 육수를 낼 때 사용하거나 말려서 분말로 만들어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어떤 식재료와도 어울리는 새우는 특히 버섯과 함께 먹으면 좋다. 영양면에서 서로 상보하는 효과가 있으며 씹히는 식감이 비슷해 잘 어울린다. 특히 표고버섯은 고기같은 식감과 특유의 향과 맛이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표고버섯은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암을 이겨내는 저항력,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새우 버섯 덮밥 >
<재료> (3∼4인분 기준)
재료 :새우 15마리, 양송이 버섯 10개, 양파 1/2개, 팽이버섯 1봉지, 표고버섯 6개, 새송이버섯 2개, 대파 1/2 뿌리
소스 : 치킨스톡 1개, 올리브유 약간, 다진마늘 1/2큰술, 굴소스 4큰술, 물 2컵, 요리술 2큰술, 간장 4큰술,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물녹말 2큰술(녹말과 물 1대1 비율),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양송이와 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은 얇게 편으로 썰어주고 양파와 팽이버섯도 비슷한 길이로 썬다. 새우는 머리를 떼고 껍질을 벗겨 이쑤시개를 이용해 등 쪽에 있는 내장을 빼낸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다진마늘을 넣어 향을 낸 후 양파와 새우를 넣고 볶아준 후 물과 치킨스톡, 굴소스, 간장을 넣어 끓인다.
3. 팽이 버섯을 제외한 버섯을 넣고 끓어오르면 물녹말을 넣어가며 걸쭉한 농도로 맞춰주고 마지막에 팽이버섯, 참기름, 통깨, 대파를 넣어 준다. 모자라는 간은 진간장이나 소금으로 맞춘다.
4. 그릇에 밥을 담고 덮밥 재료를 올려준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