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거룩한 꿈을 꾸는 실업인 되길 당부
'절대감사로 새롭게 도약하는 실업인' 주제로 개최
제25회 순복음실업인수련회가 22~23일 제주도 섭지코지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렸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중 하나인 아름다운 제주에서 개최된 수련회를 통해 900여 명의 실업인 회원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했다.
'절대감사로 새롭게 도약하는 실업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수련회에서 회원들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국내외 선교에 더욱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수련회는 여느 때보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진행됐다. 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인도한 8월 정기 월례회, 1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감사음악회와 축제한마당 등은 상한 마음이 치유되고 선교에 대한 새 비전을 얻는 기적과 축복의 시간이었다.
수련회 첫날 비가 내려 야외 행사를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회원들의 기도로 쏟아지던 장대비가 멈추고 맑은 하늘에 햇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월례회 예배 시간에 딱 맞춰서 맑게 갠 하늘을 보며 회원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다시 한 번 체험했다.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8월 정기 월례회에서 히브리서 11장 6절 말씀을 본문으로 '거룩한 꿈을 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철저히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기 때문에 거룩한 꿈을 꾸고 앞만 보고 나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오직 믿음으로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고 말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꿈을 꾸면 그 꿈이 우리를 찬란한 미래로 이끌어준다"며 거룩한 꿈을 꿀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것을 피력하며 "요즘 나라가 위기에 있지만 1000만 명이 넘는 크리스천이 있기에 어떤 어려움도 넉넉히 이길 수 있다. 믿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붙들어주시고 높여주셔서 고난이 변해 축복이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회원들은 거룩한 꿈의 공동체가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변화시켜 나가는 모두가 되도록 뜨겁게 기도했다. 쎰라콰이어는 찬양으로 예배에 은혜를 더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한 사역에 동참하기 위해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정회원이 된 실업인들에게 정회원증을 수여했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한경은 제주극동방송 지사장이 축사하며 실업인들의 방문을 환영했고 우리나라 최남단인 제주도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해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제주도에서 순복음의 영성을 전하고 있는 순복음제주도중앙교회 김대수 목사와 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 차진호 목사도 예배에 참석했다.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장 김운곤 장로는 “수련회를 통해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을 입어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실업인, 감사하며 축복받는 실업인이 되어 이 땅과 세계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크게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월례회 후에는 배우 이지형과 김정화의 사회로 2019년 제주 감사음악회가 열렸다. 감사음악회는 실업인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남겼다. 화려한 캐스팅과 무대에 좌중은 압도됐다. 소프라노 한경미의 오프닝 공연과 찬양 사역자 김정석 목사의 찬양과 기도로 음악회의 문이 열렸고 유은성 전도사와 송정미 사모의 은혜로운 찬양이 이어졌다.
또한 하나님의 기적을 보여준 장애인 성악가 박모세, 장애인 배우 강민휘와 길별은의 무대가 감동을 안겨줬다. 우리 교회 LCM의 뮤지컬팀 복음의 삼총사, 팝페라 가수 최용호 박정훈이 나서 뮤지컬과 팝페라를 선보였다. 이어 가수 이영화와 노사연이 무대에 올라 간증과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전 출연진이 무대에서 함께 찬양을 불렀고 막이 내린 후에는 화려한 불꽃축제가 펼쳐졌다. 음악회 후에도 회원들은 넓은 잔디밭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화합하는 축제한마당을 벌였다. 12지파의 이름을 따서 12개팀으로 나누어 게임이 진행됐고 실업인 수련회의 전통인 기차놀이는 물론 가족 오락관, 하이파이브 릴레이 등을 통해 연합회원들은 하나가 됐다.
이튿날 아침에 열린 새벽예배에서 함덕기 목사(여의도순복음남구로교회)는 로마서 16장 1∼5절을 본문으로 ‘선교하는 동역자’에 대해 설교했다. 함덕기 목사는 “바울이 선교의 동역자와 함께 위대한 사역을 이룰 수 있었던 것처럼 실업인들이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의 선교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은 이틀간의 수련회 기간 동안 제주의 풍광을 만끽하기 위해 신창리 해변공원, 수월봉 엉알길, 송악산, 성읍민속마을, 섭지코지, 한라수목원 등을 관광했다.
이경미 교수(한세대)의 찬양과 간증 후 마지막 순서로 종합평가 시간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운곤 장로는 열심히 참여한 실업인들을 위해 최다 참가상, 모범상, 특별상 등을 시상했고 모든 참가자가 경품 추첨으로 풍성한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
제주도=글·이미나 / 사진·김용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