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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4주년, 우리나라의 새로운 사명 위해 기도


국가적 위기 앞에 늘 주께 무릎 꿇었던 한국교회
조용기·이영훈 목사 나라와 민족 위한 기도 당부

1945년 일제로부터 광복이 된지 올해 74주년을 맞이했다. 광복절은 1910년 8월 일제의 국권피탈로 대한제국이 멸망한 후 35년 동안의 온갖 수난에서 해방된 1945년 8월 15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한민족의 정통성과 역사의 단절, 민족 문화 말살 등으로 수난을 겪어온 우리는 1945년 8월 15일 마침내 일본의 패망과 해방 소식이 들려오자 하늘을 향해 두 손 높이 들고 ‘만세’를 외쳤다.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숱한 세월 나라 안팎에서 독립을 외쳤던 곳에서는 언제나 기독교인들의 활약이 컸다. 1919년 3·1 독립운동 당시 기독교인은 전체 1700만 인구 중 25만 명으로 인구 비례 1.4%에 불과했다. 하지만 독립 운동으로 구속된 사람의 40%는 기독교인이었다. 일본도 3·1 독립운동의 핵심 세력으로 기독교인을 지목할 정도로 초기 한국교회는 독립 운동의 핵심 축을 담당했다.

 나라가 연약하고 힘이 없었기에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할 수밖에 없었던 기독교인들의 간절한 기도. 그 기도의 힘으로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갑작스레 해방을 맞이하게 됐다.

 한때 무교회주의자로 비판을 받아 온 함석헌 선생은 “종이 될 때 별로 반항도 못하고 되었던 것 같이, 놓일 때도 아무 힘쓴 것 없이 갑자기 뜻밖에 놓였다. 아무도 모르고 꾸민 사람도 없는 이것은 하늘에서 직접 준 해방이다”라며 그날의 해방을 가리켜 ‘하늘이 준 떡’이라고 표현했다. 또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우리에게 값없이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으니 우리가 할 것은 감사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해방 이후에도 국가가 위기에 놓일 때마다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또 다시 위기에서 우리를 건져주실 것을 기대하며 감사기도를 드렸다.
 최근 대한민국은 또 다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오랜 세월 끊임없이 외세에 시달려야만 했던 우리나라는 지금 외교 안보 경제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 내부에서는 정치인들의 내부 분열과 갈등 조장, 이념적 대립으로 남남갈등이 심각하다.

 한국교회는 광복절을 맞아 광복(光復)이라는 말 그대로 ‘빛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 번 기도에 힘을 쏟아야 한다. 예수님은 개인은 물론 국가의 치유와 회복, 구원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때로 우리에게 고난이 다가옴은 우리가 받은 사명을 깨닫고 하나님이 주신 뜻을 헤아리게 하기 위함이다.  
 성령의 역사로 전쟁의 잿더미를 딛고 탄생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나라에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한국교회의 구심점이 되어 기도의 횃불을 들고 구국의 선봉에 나섰다.
 2015년 서울광장에서 광복 70주년 평화통일 기도회를 주최해 한국교회 70여 개 교단과 함께 했으며, 올해도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대회에 참여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11일 주일 4부 예배에서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천만 명 이상의 크리스천이 기도하는 이상 우리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나라가 어려움을 당할 때 마다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했다”면서 지금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11일 광복74주년 기념감사예배에서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라며 “동서남북 어디를 봐도 우리에게 희망이 안보일 때 하나님을 바라봐야한다. 이 절망의 때를 믿음으로 잘 이겨내면 우리에게 위대한 복을 주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꿈과 소망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할 때 주님이 응답하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를 주실 것이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복이 임할 것”이라고 축복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정치 경제 외교 국방에 있어 진정한 광복을 얻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다시 한 번 완수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특별취재팀

 

기사입력 : 2019.08.18. am 11:2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