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이끄는 삶 9
< 제1단원 영성훈련 : 사람의 본성과 죄 그리고 구원 >

◎ 찬송가(다같이) : 64장(통 13장), 421장(통 210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창세기 1장 27∼28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우리는 일생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따라서 사람이 어떠한 존재인지 바르게 알면 우리는 이 땅에서 보다 나은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더 의미 있고 보람찬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어떠한 존재이며 사람이 이 땅을 사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1. 사람을 창조하시되
사람들은 오랜 역사 동안 자신들은 어디에서 왔으며, 자신들이 이 땅에서 사는 목적은 무엇이고, 죽음 이후에 자신들은 어떻게 되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왔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비롯한 만물의 기원과 목적 그리고 마지막은 사람의 지혜로는 알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은 사람의 기원을 무엇이라고 말씀할까요? 성경은 분명하게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 사람의 기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우연히 생겨나지 않았으며 이 세계의 어떤 물질이 점진적으로 발전한 결과도 아닙니다. 사람은 만물을 지으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심과 더불어 사람에게 삶의 목적을 주셨습니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기뻐하며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시 73:25; 사 43:21). 고린도전서 10장 31절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합니다. 더불어 하나님은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이 세계를 다스리라 말씀하셨습니다(창 1:28). 따라서 사람은 이 땅에서 자녀를 낳아 바르게 양육하여 건강한 사회를 이루고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보존하고 돌보아야 합니다.

2. 사람,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사람을 하나님과 닮은 존재로 만드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사람은 어떠한 부분에서 하나님을 닮았을까요?

 첫째로, 사람은 영적인 존재로 만들어졌기에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고 말씀합니다(창 2:7). 그래서 사람은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물질세계를 살아가면서도 영적인 세계에 계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이 사람을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로 만드셨다는 사실은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둘째로, 사람은 도덕적인 존재로 만들어졌기에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셔서 선악 간에 심판하십니다(전 12:14). 사람은 하나님의 이러한 속성을 닮아서 옳고 그름을 헤아릴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사람이 사회를 이룬 곳이라면 그 사회만의 윤리와 전통, 법이 존재합니다. 나아가 사람의 도덕적인 속성으로 인해 인류는 세대와 지역을 뛰어 넘어 사랑, 평화, 자유, 평등 등의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셋째로, 사람은 지성을 가진 존재로 만들어졌기에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전지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이러한 속성을 닮아서 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지적 능력을 통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사람들에게 닥치는 여러 가지 문제들, 즉 의식주의 문제, 질병, 자연 재해 등을 극복합니다. 나아가 창조력을 발휘하여 문화를 꽃피우고 새로운 문물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인해 이와 같이 사람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형상이 훼손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게 되었고, 옳고 그름에 대한 사람의 판단력은 왜곡되었으며, 사람의 지성에는 결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훼손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의 하나님은 사람을 구원하여 다시금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 주시고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속 사역을 완수하셨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판단할 수 있으며 주님이 주신 지혜와 능력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사람의 본성의 구조
성경은 사람의 본성이 영, 혼, 육 세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씀합니다(히 4:12). 이 중에서 ‘영’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사람의 본성입니다. ‘혼’은 사람의 인격으로 지성, 감정, 의지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육’은 사람의 신체 및 감각기관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본성의 세 요소는 모두 중요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따라서 사람은 영, 혼, 육 모두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무엇보다 사람은 구원받아 죽은 ‘영’을 깨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꾸준한 말씀 읽기와 기도 생활을 통해 성령충만한 영적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후에는 ‘혼’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개발해야 합니다. 창조적인 생각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감성의 깊이를 더하고 감정을 절제하는 법을 익히며 자신의 의지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 ‘육’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며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사람의 구원은 전인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은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 영, 혼, 육을 거룩하고 건강하게 관리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흠 없게 세워야 할 것입니다.

◎ 간추린 만나

<사람을 창조하시되>
1.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2. 사람의 목적은 하나님을 기뻐하며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3. 사람은 생육하고 번성하며 세계를 다스려야 합니다.

<사람, 하나님의 형상>
1.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에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2. 사람은 영적이고, 도덕적이고, 지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3. 죄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 훼손되었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본성의 구조>
1. 사람의 본성은 영, 혼, 육 세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사람은 구원받아 영이 살아나야 하고 이후에는 혼을 개발하고 육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3. 사람의 구원은 전인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영, 혼, 육 모두를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3. 영, 혼, 육을 거룩하게 지킵시다.

<기 도>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2. 주변 사람들과 자연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주님 만나는 날까지 영, 혼, 육을 거룩하게 지키며 살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