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대한민국 평화의 나라로 통일 향해 나아가자”
이낙연 총리 등 정계 학계 해외 인사 등 3500여 명 참석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를 주제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거행됐다. 지난 5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자리에는 3500여 명이 참석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진표 안상수 이혜훈 조배숙 의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등 정계 관계 개신교계 인사와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도우나 에드워드 의원 등 해외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하나님의 나라’(롬 14:16∼17)를 제목으로 설교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절망을 이야기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희망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의 절대 희망이 되시기 때문이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이 닥쳐올지라도 우리는 희망을 선포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세상의 나라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나라다”라면서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건강한 자나 병든 자나 장애가 있건 없건 모두가 동일하게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인정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의의 나라의 모습이다. 인권의 평등조차 말하지 못하는 북녘 땅에도 참된 의와 평화가 임하도록 우리는 기도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세상에 의의 나라가 임하면 참된 평화가 임하는 것이다. 정의가 행해지면 그 결과로 평화가 온다. 평화는 정의와 함께 만들어지는 것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을 위하여 참된 평화가 반드시 임해야한다. 북한이 조속히 핵무기를 포기하고 모든 전쟁 물자를 내려놓고 남북평화의 장을 이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영훈 목사는 “동서독의 통일은 1982년 성 니콜라이교회에서 7년 동안 이어진 기도회를 통해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일어났다”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염원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진보 보수의 틀을 뛰어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마음이 되어 평화 통일을 위해 손에 손을 잡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손에 들고 있는 비판의 돌을 내려놓고 이해와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평화의 시대를 이뤄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에 반드시 평화 통일의 시대가 열릴 것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훈 목사는 “우리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가이다. 반만년 역사 가운데 그 모진 고난을 이겨내고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로 굳건하게 여기까지 왔다. 이제 우리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하나 되어 더불어 함께 통일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다”라면서 “거룩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시고 반드시 위대한 대한민국 통일의 날이 다가오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이뤄주실 것이다”라고 축복했다.
17일 열린 제51회 국가조찬기도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한국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자리였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최근의 경제와 사회의 여러 분위기를 반영하듯 “사람들이 경제가 힘들다고 한다. 청년들은 취업이 안 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삶이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천들은 긍정을 이야기 해야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설교의 모본을 보여주며 기도회 참석자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이낙연 총리는 축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절박한 과제에 공헌하게 하심에 감사하다”며 “기독교는 130년간 해방과 근대화, 민주화의 뜨거운 동력으로 기여해왔다. 대한민국이 숱한 환난을 이기고 경제적으로 이만큼 발전한 데에는 기독교인들의 수고와 기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남북이 화해를 이뤄야한다. 오늘 기도의 주제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이다.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실천해주시길 바란다. 정부는 역사와 국민이 내린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국가조찬기도회 대회장 김진표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 20년간 장기 저성장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저출산 고령화라는 어려운 문제에도 직면했다”며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 전 세계 지도자들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큰 목소리로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정경두 국방장관이 ‘국가지도자들과 대한민국의 발전 및 부흥을 위해’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조배숙 의원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박한기 합참의장이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조국을 향한 그대의 눈물 젖은 눈동자여!’라는 시로 조찬기도회의 개최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특별 찬양은 우리 교회 예루살렘찬양대에서 맡아 ‘살아계신 주’ ‘내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렸다.
이날 예배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들이 함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국가조찬기도회 측은 기도회가 열린 17일을 ‘기도의 날’로 선포하고 공동기도문을 작성,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공개했다. 예배 실황은 CTS 기독교TV를 비롯해 우리 교회 FGTV 등을 통해 방송과 인터넷으로 생중계 돼 전 세계에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