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8
< 제4단원 말씀연구 : 에스겔 >

◎ 찬송가(다같이) : 183장(통일 172장), 191장(통일 427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에스겔 47장 1∼5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에스겔서의 후반부는 하나님께서 회복하실 이스라엘과 새로운 성전 그리고 그곳에서 드릴 예배에 대한 환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과에서는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 가운데 새 성전에서 본 놀라운 광경을 살펴보며 이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떠한 교훈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예배드리는 삶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새로운 성전과 예배에 대해 보여주신 후에 그를 다시 성전 문 앞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에스겔이 성전 문에 다다르자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겔 47:1∼2). 이 물은 흐를수록 수심이 점점 더 깊어져 갔습니다. 처음에는 발목 깊이에서 시작하여 나중에는 큰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닿는 곳마다 생명이 회복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물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받을 성령을 상징합니다. 이 물이 하나님의 전으로부터 흘러나와 바다를 이루듯이 초대교회 오순절 성령강림부터 시작된 성령의 강물이 흘러넘쳐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미치게 된 것입니다.
 에스겔 47장 3절은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라고 말씀합니다. 물이 발목에 올랐다는 것은 성령에 발목이 잡혀 우리의 발걸음이 세상에서 교회로 향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피조물의 본분이 회복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배는 신앙생활의 근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자신의 삶을 결단합니다. 그리고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한량없는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께 붙들려 예배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2. 기도하는 삶

에스겔 47장 4절의 앞부분은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라고 말씀합니다. 물이 무릎에 올랐다는 말씀은 우리의 무릎까지 성령에 사로잡힌 단계를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드리는 삶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자 삶의 호흡입니다. 사람이 숨을 쉬지 않으면 육체가 죽음을 맞이하듯이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기도만 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기도로 준비하고 하나님과 개인적인 교제를 가지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때때로 우리는 기도를 소홀히 하곤 합니다. 밥을 먹기 전에 하는 식사기도만 할 뿐 그 외에는 기도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죽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이 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하며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3. 겸손의 삶

에스겔 47장 4절의 뒷부분은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라고 말씀합니다. 물이 허리에 올랐다는 것은 우리의 허리까지 성령에 사로잡힌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겸손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뜻대로 살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자기 뜻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자신들의 뜻대로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이 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교만 하게 되었습니다. 권력 물질 명예 등을 더 취해서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다른 사람의 믿음을 판단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모두 교만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높여드려야 하며 하나님만이 우리를 판단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온유와 겸손을 본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1:29). 그러므로 성령에 허리를 붙잡혀 늘 겸손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4. 헌신의 삶

에스겔 47장 5절은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온몸이 물에 잠기게 된 것은 성령에 온전히 사로잡힌 모습을 말합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하면 그때부터 내 뜻과 계획은 사라지고 주님의 뜻과 계획만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해도 성령 충만을 받지 않으면 자신의 뜻이 앞서게 됩니다. 하지만 성령에 완전히 사로잡히면 자신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바치는 헌신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 삶에는 걱정과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성령으로 충만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성령님이 여러분의 삶 전체를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 간추린 만나 

 <예배드리는 삶>
1.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본 성전으로부터 흐르는 물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2. 물이 발목에 올랐다는 것은 성령의 역사로 우리가 예배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기도하는 삶>
1. 물이 무릎에 올랐다는 것은 성령의 역사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2. 기도는 삶의 호흡과도 같으므로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겸손의 삶>
1. 물이 허리에 올랐다는 것은 성령의 역사로 우리가 겸손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2. 모든 사람은 죄로 말미암아 교만하지만 성령에 사로잡히면 겸손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헌신의 삶>
1. 온몸이 물에 잠기게 된 것은 성령에 온전히 사로잡힌 모습을 말합니다.
2. 성령으로 충만하면 자신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바치는 헌신의 삶을 살게 됩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모여 예배하기에 힘씁시다.
2. 쉬지 말고 기도합시다.
3.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합시다.

<기 도>
1. 예배마다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2. 다른 사람을 판단했던 모습을 회개하고, 겸손한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3. 성령에 온전히 사로잡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