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8
< 제4단원 말씀연구 : 에스겔 >

◎ 찬송가(다같이) : 348장(통일 388장) 423장(통일 213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에스겔 37장 1∼3, 7∼10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에스겔 37장은 하나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에스겔 선지자가 목격한 마른 뼈 골짜기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마른 뼈는 나라를 잃고 바벨론으로 끌려가 포로생활을 한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죽음의 골짜기에 흩어져있는 마른 뼈들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이번 과에서는 하나님께서 절대 절망의 상황에 놓여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신 희망의 약속을 살펴보겠습니다.

1. 마른 뼈 골짜기의 상황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속적인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를 이어 우상숭배와 각종 가증한 죄악을 범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북왕국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 멸망당했고, 남왕국 유다는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 멸망당했습니다. 남유다를 점령한 바벨론은 왕족과 귀족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바벨론에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되었고, 이역만리 타향에 끌려와서 노예생활을 하게 된 그들에게 모든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언제쯤 자유를 얻을 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는 절대 절망의 상황이었습니다.

 에스겔 37장 1절에서 2절은 “야훼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재하시고 그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가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고 말씀합니다. 이 마른 뼈들은 우상숭배의 죄악으로 멸망당하고 바벨론에 잡혀가 절망 가운데 살게 된 이스라엘 온 족속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에스겔 37장 3절은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야훼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죽음이라는 절대 절망의 상황에 놓여있는 마른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시자 에스겔은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답했던 것입니다. 뼈가 말랐다는 것은 죽은 지가 오래되어 수분이 다 빠져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갓 숨을 거둬 조금이나마 온기가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죽은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살아날 방법이 없지만 에스겔은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일하시면 마른 뼈일지라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에스겔은 비록 적극적으로 믿음을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통해서도 큰일을 이루 십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

에스겔 37장 4절은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야훼의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마른 뼈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생명의 길, 축복의 길, 승리의 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마른 뼈 골짜기와 같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은혜가 완전히 메말라 버린 심령, 늘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말을 쏟아놓는 딱딱하게 굳은 심령, 치유와 소망이 전혀 없는 육신, 깨어질 대로 깨어져버려 사랑이 고갈된 가정 등은 돈, 명예, 권세로 치유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다시 온전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만이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에게 새날, 새 희망, 새 창조의 역사를 가져다줍니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을 선포하자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마른 뼈들이 들어맞고 힘줄이 생기고 살이 입혀지고 가죽이 덮여 사람의 형상을 회복했습니다(겔 37:5∼7).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아멘’으로 순종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갈 때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갈등과 원망, 낙심의 소리는 다 사라지고 화해와 감사, 희망의 소식이 울려 퍼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의 인도함을 따라 살아가며 말씀 가운데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3. 성령의 역사

에스겔 37장 8절은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고 말씀합니다. 에스겔이 말씀을 선포할 때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가죽이 덮여 뼈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생명이 없어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에스겔로 하여금 생기를 향해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겔 37:9)는 말씀을 대언하게 하셨습니다. 에스겔이 이 말씀을 선포하자 생기가 사방에서 불어와 각 사람에게 들어갔고 그들은 일어나 큰 군대를 이루었습니다(겔 37:10).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먼저 흙으로 지으시고 그다음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창세기 2장 7절은 “야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성령은 살리는 영이십니다. 성령의 생기가 우리에게 들어올 때 우리는 참된 생명을 얻습니다.

 그리고 피조물의 본분인 예배의 삶을 회복하게 되고 일생 동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됩니다. 나아가 마른 뼈들이 큰 군대를 이룬 것처럼, 복음의 일꾼으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 간추린 만나 

<마른 뼈 골짜기의 상황>
1.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와 각종 가증한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이방 나라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2. 마른 뼈는 바벨론에 잡혀가 포로생활을 하게 된 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3. 하나님은 이 마른 뼈들이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
1.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마른 뼈에게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2. 에스겔이 말씀을 선포하자 마른 뼈들이 사람의 형상을 회복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3. 우리의 삶이 마른 뼈 골짜기와 같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성령의 역사>
1.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자 마른 뼈가 살아나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2. 아직 생명이 없는 마른 뼈에 생기를 불어넣자 그들이 일어나 큰 군대를 이루었습니다.
3. 생기를 통해 생명을 얻은 군대처럼 성령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은 우리 영혼을 살리는 분이십니다.
2.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납시다.
3. 성령충만을 사모합시다.

<기 도>
1. 우리를 고난에서 건지시는 하나님께 모든 문제를 아룁시다.
2. 우리 사회에서 깨어진 가정들이 회복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3. 원수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