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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감자의 유익


요즘 들녘에 연보라색 감자 꽃이 피는 계절이다(사진). 꽃이 진 후 작은 토마토 같은 열매가 맺히기도 하지만 그보다 뿌리에 달린 굵은 덩이줄기가 더 중요하다. 이른 봄에 씨감자를 구해 심었거나 씨눈이 있는 부위가 포함되도록 큰 깍두기처럼 잘라서 흙에 묻어둔 감자를 수확할 때가 이른 것이다. 지역에 따라 시기는 다르지만 심어서 약 90일이 되면 수확하는 비교적 생육기간이 짧은 작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6월 하지를 기준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확하는 하지감자가 대세를 이룬다. 흙 속에 흰 속살을 드러내는 녹말덩어리 감자는 남미에 위치한 안데스산맥의 고산지역이 원산지이다. 16세기 스페인을 통해 유럽에 전래되어 지금처럼 씨알이 굵고 맛이 좋은 감자로 개량되어 세계의 많은 곳에서 재배하고 있다. 지금도 감자는 구황작물이지만 쌀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4대 곡물 중 하나로 근대에 폭발적인 인구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우리의 식탁에는 삶거나 조리거나 굽거나 튀김 등 다양하게 조리된 감자와 가공된 식품이 올라오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약용으로 위궤양 환자에게 도움이 되며 요즘처럼 강한 햇볕에 화상을 입은 얼굴이나 피부에 생즙 팩을 붙이면 통증을 완화 시키는 진정작용이 탁월하다.

 그러나 감자는 장시간 빛에 노출되면 초록색으로 변하여 아린 맛을 낸다. 덜 익은 토마토나 까마중 열매에 솔라닌 성분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다. 감자의 특이한 점은 빛에 반응하여 알칼로이드 계열의 강한 솔라닌 독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박스에 담아 서늘한 곳이나 암실에 보관해야한다. 만일 초록색으로 된 부위가 있다면 그 부위를 아낌없이 베어내고 조리해야 탈이 없다.

 대부분의 양식은 당장 필요하지 않으면 보관하거나 저장하는데 그 신선함과 맛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조리되지 않은 신선한 감자는 잘못 보관하면 독이 생성된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 수확된 곡물이나 식품은 시간이 경과 한 후에 혹은 보관할 때 그 자체에서 생성되는 부정적인 산물이나 외부에서 감염이나 오염이 발생함으로 변질이나 변패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신앙도 항상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믿음이 나쁘게 변질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큰 은혜가 변질되지 않도록 성도는 항상 근신하여 깨어 기도해야 한다(벧전 5:8∼10).

 

기사입력 : 2019.06.16. am 10:50 (입력)
이미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