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이끄는 삶 8
< 제4단원 말씀연구 : 에스겔 >

◎ 찬송가(다같이) : 190장 (통일 177장), 197장 (통일 178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에스겔 36장 24∼27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의 죄를 범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그들에게 경고했지만 회개하지 않는 그들을 결국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다시금 회복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 절망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

에스겔이 살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우상숭배의 길로 빠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돌이키지 않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고국을 떠나 뿔뿔이 흩어지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주전 722년 앗수르에게 멸망받고 남유다는 주전 586년 바벨론에 멸망받아 포로가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70년의 세월 동안 포로생활을 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의 역사, 민족적 정체성, 야훼 신앙, 미래에 대한 소망 등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주님의 때가 되면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에스겔 36장 24절은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국 땅으로 인도하여 내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을 오늘날 우리에게 적용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의 손을 붙잡고 구원의 문까지 인도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나가면 어떠한 절망 가운데서도 구원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당신의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해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2.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

죄지은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에스겔 36장 25절은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라고 말씀합니다. 맑은 물을 뿌리는 것은 유대인들이 정결 의식을 행하는 모습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에서 금지된 일을 행하거나 부정하다고 여기는 것을 만지면 자신이 부정한 몸이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부정해진 사람은 정결 의식을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고레스 칙령 이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민족은 느헤미야의 지휘하에 52일 만에 성벽을 건축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이스라엘 공동체가 다시 회복되었다고 말하기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찾은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학사 에스라가 율법을 읽고 가르치자 사람들은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고 죄에서 돌이켜 진정한 회개의 고백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느 9:1∼3).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죄를 깨닫고 회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더러워진 생각과 행동을 늘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점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날마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는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변화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켜주실 때 우리 삶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씻음 받고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행 1: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오시면 우리 마음의 굳은 마음을 제거하시고 부드러운 새 마음을 주십니다(겔 36:26).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는 마음은 돌처럼 굳어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이러한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쁘게 순종하는 부드러운 마음을 주십니다. 또한 성령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오시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니다(겔 36:27). 그러므로 우리의 굳어진 마음을 깨뜨리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받은 자녀들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죄와 싸워 승리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는 함께 모여 기도하여 성령충만을 받았습니다(행 4:31). 우리는 성령충만을 받으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믿음의 전진을 해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겠습니다.

◎ 간추린 만나

<절망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
1.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70년간 포로생활을 하며 절망과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2. 하나님은 주님의 때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3. 절망과 고통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면 구원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
1. 죄지은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죄를 깨닫고 회개할 수 있습니다.
3.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
1. 성령께서 마음에 오시면 우리의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십니다.
2. 성령께서 마음에 오시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니다.
3.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의 약속을 붙듭시다.
2. 정결한 마음을 가집시다.
3. 성령충만을 받읍시다.

<기 도>
1.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합시다.
2. 매일매일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3.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