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8
< 제3단원 말씀연구 :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

◎ 찬송가(다같이) : 259장(통일 193장), 280장(통일 338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 (다같이) : 예레미야 44장 1∼6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예레미야의 계속된 선포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더 우상숭배를 행하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하여 유다는 하나님이 경고하신 대로 바벨론에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멸망하여 뿔뿔이 흩어진 유다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지 못했습니다. 이들을 향해 다시 한 번 외쳤던 예레미야의 마지막 메시지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유다의 멸망

유다 사람들이 자신의 죄에서 돌이키지 않자 예레미야의 예언은 결국 이루어져,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습니다. 바벨론이 유다에 쳐들어와 유다가 몰락하게 된 것입니다. 예레미야 39장 1절에서 2절은 “유다의 시드기야 왕의 제구년 열째 달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치더니 시드기야의 제십일년 넷째 달 아홉째 날에 성이 함락 되니라”고 말씀합니다.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고 나서 유다는 처참하게 몰락했습니다. 바벨론 왕은 시드기야 왕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였고 시드기야 왕의 두 눈을 뺀 후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렘 52:10∼11). 귀족들 역시 많은 수가 죽임을 당했으며 죽지 않은 사람들은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또한 바벨론은 유다가 그토록 귀중하게 생각하던 예루살렘 성전을 불사르고 헐었습니다(렘 52:13). 그뿐만 아니라 성전의 각종 기물까지 모조리 끌어 모아 갔습니다(렘 52:17∼23). 바벨론에 끌려가지 않은 사람은 폐허가 된 유다에서 바벨론의 포도원을 관리하거나 애굽과 같은 이방 나라에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셨습니다. 예레미야를 비롯하여 여러 선지자를 보내어 하나님께 돌아오면 대대로 큰 복을 누릴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우상숭배에 더욱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더 이상 참지 않으시고 유다를 심판하셨습니다.

 우리는 유다와 같은 길을 걸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 날에도 동일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3장 18절은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에서 건짐을 받아 영생을 얻지만 예수님의 이름을 거부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굳게 믿어 중생의 복음을 받아 누리고 이와 동시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힘써 복음을 전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2. 예레미야의 눈물 어린 선포

예레미야 44장 1절은 “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사는 자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라고 말씀합니다. 믹돌, 다바 네스, 놉, 바드로스는 그 당시 애굽의 지역을 말합니다. 유다가 망한 이후에 애굽으로 향한 일부 유다 사람들은 예레미야도 함께 끌고 갔습니다. 그런데 애굽으로 온 유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애굽에서도 애굽 사람들의 신들에게 절하기 시작했습니다(렘 44:8).

 돌이키지 않는 유다 사람들을 향해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행과 유다 왕들의 악행과 왕비들의 악행과 너희의 악행과 너희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느냐 그들이 오늘까지 겸손 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 앞에 세운 나의 율법과 나의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느니 라”(렘 44:9∼10).

 예레미야는 선지자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내내 유다를 향해 죄에서 돌이키라고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하나님께로 돌아서지 않았고 결국 나라를 잃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계속해서 우상숭배의 죄를 범했습니다. 이러한 유다 백성들을 보는 예레미야의 심정은 얼마나 참담했을까요? 예레미야는 그 참담한 마음으로 이제라도 하나님께 돌이키라고 말했지만 유다 사람들은 도리어 예레미야를 향해 항변했습니다. 자신들이 하늘의 여왕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먹을 것이 풍족했지만 제사를 지내지 않자 도리어 멸망했다는 것입니다(렘 44:15∼19).

 이에 예레미야는 애굽에 남은 유다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을 선언합니다. 예레미야 44장 27절에서 28절은 “보라 내가 깨어 있어 그들에게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 하리니 애굽 땅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망하여 멸절되리라 그런즉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애굽 땅에서 나와 유다 땅으로 돌아오리니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사는 유다의 모든 남은 자가 내 말과 그들의 말 가운데서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리라”고 말씀합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사람들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처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부터 시작해서 시위대의 뜰에 갇혔을 때도 그리고 유다가 망한 이후 애굽에 끌려와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백성은 심판을 당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예레미야와 같이 우리도 진리의 말씀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은 모든 것이 다 진리인 양 생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지만 진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유일한 희망이며 구원의 소식입니다. 예레미야가 참담한 심정 가운데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것처럼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을 겪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간추린 만나

<유다의 멸망>
1.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던 유다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습니다.
2. 멸망 이후 많은 사람이 죽거나 포로로 끌려갔고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었던 성전마저 허물어졌습니다.
3. 우리는 유다와 같은 길을 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레미야의 눈물 어린 선포>
1. 유다가 망한 이후에 일부 유다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끌고 애굽으로 피신했습니다.
2. 애굽에서도 유다 사람들은 우상숭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3. 끝까지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는 유다를 향해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을 선언했습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합시다.
2. 잘못한 즉시 회개합시다.
3. 포기하지 말고 복음을 전합시다.

<기 도>
1. 재물, 명예, 권력 등의 우상을 좇고 있다면 하나님께 돌이키는 기도를 드립시다.
2. 주변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웃을 위해 중보기도합시다.
3. 박해를 받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우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