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이끄는 삶 8
< 제3단원 말씀연구 :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

◎ 찬송가(다같이) : 365장(통일 484장), 369장(통일 487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예레미야 33장 1∼3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남유다에 선포했지만, 그들은 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자신들이 듣기 싫은 말을 전하는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감옥에서 멸망의 길을 향해 가는 조국을 안타깝게 바라봤습니다. 이러한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다시 한 번 말씀으로 임하셨습니다.

1.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망하게 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유다 왕 시드기야는 나라가 멸망 하고 자신은 포로로 끌려갈 것이라는 말을 듣자 화가 나서 예레미야를 시위대 뜰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예레미야 33장 1절은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야훼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라고 말씀합니다. 예레미야는 조국을 향해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수없이 말했지만 왕도, 관원도, 백성들도 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렘 37:2). 그 결과 남유다는 멸망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피해갈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멸망의 길을 걸어가는 조국을 바라보는 예레미야의 마음은 답답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우리의 현실도 예레미야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사회의 부정부패와 잘못된 관행으로 벌어진 문제들을 접합니다. 정치, 경제, 문화 어디에서도 희망적인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습니 다. 깨어진 가정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서로 사랑해야 할 가족이 미워하고 상처를 줍니다. 개인적인 삶에도 희망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노인들은 더 이상 사회에서 존경받지 못하고 있고 장년들은 언제 회사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결혼과 취업에 대한 희망이 없어 방황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꿈꿔야 할 청소년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 하에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것은 절망뿐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조국의 문제로 괴로워하던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절망을 극복할 희망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절망에 처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절망의 때에 환경을 바라보거나 사람의 음성을 듣지 말고 절대 희망이 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2.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주신 희망의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을 행하시는 야훼,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야훼, 그의 이름을 야훼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렘 33:2).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인 야훼를 세 번이나 말씀하시며 그 이름을 걸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야훼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우리의 현실이 아무리 절망적이어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시고 우리의 삶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과정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 과정을 살펴보면 그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진행하시고 완성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노예생활 중에 할 수 있는 것은 그들 조상의 하나님께 애통하며 기도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출애굽을 명령하셨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름받았지만 실제로 이스라엘을 이끈 것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애굽에 내린 열 가지 재앙도 하나님께서 기적을 행하신 것이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앞에서 절망했을 때도 하나님께서 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민족이 그 길을 지나가게 하시고 뒤따라 들어오는 바로의 군대는 물로 덮으셔서 멸망당하게 하셨습니다.

 빌립보서 1장 6절은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믿음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믿음으로 전진할 때 놀라운 축복이 임합니다.

3. 주께 부르짖는 신앙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주시는 기적이 우리에게 임하기 위해서는 주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고난 중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는 상황이 좋든 나쁘든 시간이 있든 없든 기도하는 것을 멈춰서는 안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은 잠도 자지 말고 밥도 먹지 말고 계속 무릎을 꿇고 기도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부르짖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2절은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염려하고 걱정할 시간에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 부르짖으며 기도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에는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문제로부터 구원해주십니다. 어떠한 고난이 찾아올 지라도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 간추린 만나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
1.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남유다가 바벨론의 침략으로 멸망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2. 남유다의 그 누구도 예레미야의 예언을 듣지 않았으며 도리어 그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3. 예레미야는 절망적인 눈으로 조국을 바라봤지만 하나님은 절망을 극복할 희망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1.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2. 이스라엘의 출애굽 과정을 살펴보면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믿음으로 전진할 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께 부르짖는 신앙>
1.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 있는 예레미야에게 기도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2.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쉬어서는 안됩니다.
3. 우리가 기도하고 부르짖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은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십니다.
2.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관자가 되십니다.
3.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기 도>
1.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2. 모든 것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3. 모든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