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교회 장애우들의 신앙보금자리인 장애인대교구는 13일 안디옥 성전에서 창립 31주년 및 장애인의 날 기념 축복성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시작 1시간 전부터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성도들이 몰려 바로 옆에 위치한 소망부 예배실과 성전 옆 복도에 따로 모니터와 의자를 배치해 동시에 예배를 드렸다. 청각교구 성도들은 수화 통역자의 설교 통역을 보며 ‘아멘’을 외쳤고 수화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휠체어를 탄 성도들도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장애인대교구장 김진수 목사의 사회, 지구장 최석태 장로의 기도, 에벤에셀찬양대의 찬양 순으로 진행됐고 이장균 부목사(교무개척 담당)가 ‘주안에 서있는 믿음의 사람’(빌 4: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장균 부목사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기쁨이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과 친하고 가까워야 한다”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고 하나님을 기뻐하고 자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장균 부목사는 또 “하나님께서 장애인대교구를 31년간 지켜주셔서 오늘 기쁜 날을 맞이했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날 장애인대교구 성도들은 장애인대교구 복지센터 2차 기금으로 2000만원을, 사랑의 교실에서 봉사하는 강순덕 교사는 개인으로 1500만원을 각각 헌금했다.
한편 우리 교회는 사랑의 쌀 10㎏짜리 1300포대를 준비해 장애인 성도들에게 전달했다.


창립 31주년을 맞은 장애인대교구는 사회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조차 희박했던 1988년 설립됐다. 현재는 1800여 장애인과 가족 교역자 봉사자들이 하나 되어 장애인대교구를 이끌고 있다. 대교구 산하에는 지체교구 청각교구 시각교구 청년부 소망부(장애인대교구 교회학교)가 있으며 장애별로 나타나는 증상과 의사소통의 방식에 맞춰 각 교구를 나눴다.
장애인대교구 성도들은 같은 군의 장애라도 중도 장애인과 선천적 장애인이 있고 발달 장애 정도가 모두 다르지만 신앙공동체로서 함께 기도하며 연합하고 있다. 장애인대교구는 장애인 성도들의 신앙생활 돕기에서 나아가 성도들의 생활 개선과 기독교적 재활 교육 및 복지를 위해 1995년 소망의 집을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1997년부터는 사랑의 교실로 개원해 현재까지 평일 장애인 성도 보호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1998년부터 장애인 성도와 봉사자 대교구 성도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11월이면 대교구 성도들이 일주일간 자원봉사로 김장 담그기에 참여해 해마다 1300가정에 김장 김치를 지원한다. 장애인의 날과 부활주일 즈음에는 장애인대교구 일일 찻집이 개설 돼 장애인 성도들과 일반 교구 성도들의 접촉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일일 찻집은 오늘(21일) 베다니홀에서 오후 4시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