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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교 집사(은평11교구)


"목사님 와주셔서 살아갈 힘과 용기 얻었죠"
시각장애 1급 성도 특별심방
예수님 십자가 사랑 전해


고난주간의 다섯째 날인 19일 은평구 응암2동의 좁은 주택가에 살고 있는 이해교 집사(78세 은평 11교구)에게 꿈같은 일이 생겼다.

 설교를 통해 삶의 희망을 주었던 이영훈 위임목사가 직접 심방을 왔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성금요일에 진행된 특별심방은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 집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소망을 안겨주었다.

 이영훈 목사는 "성금요일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바란다"며 이해교 집사를 따뜻하게 격려했다. 시각장애 1급으로 앞을 보지 못하고 기초수급자로 정부 지원을 받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해교 집사는 이영훈 목사의 손을 잡으며 예수님 안에 새 희망을 갖고 살아갈 힘을 얻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빌립보서 4장 6~7절을 본문으로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길 당부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며 생활 속에 염려할 것이 많지만 성경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한다. 염려는 염려를 낳고 근심은 근심을 낳을 뿐이다"라며 "기도하고 찬양하고 주님 말씀을 묵상하고 나아가면 염려가 변해 축복이 되고 은혜가 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긍휼함이 있을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해교 집사는 이영훈 목사의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기도와 감사함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1974년부터 우리 교회에 출석한 이해교 집사는 서대문 시절 청년부 활동을 하며 꾸준히 순복음의 신앙으로 살아왔다. 시력이 안 좋은 중에도 열심히 전도하며 지역장으로도 헌신해왔다.

 젊을 때 녹내장을 앓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지금은 시력을 잃은 채 장애를 안고 생활고를 겪으며 살고 있다. 혼자서는 생활할 수 없어 지역식구들과 친척이 가끔씩 와서 돌보고 있다. 이 집사는 "지역장님이 자주 찾아와 돌봐주시는데 오실 때면 시편과 잠언을 읽어달라고 부탁한다"며 "하나님의 말씀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해교 집사는 교회에 가지 못해 기독교 방송을 들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순복음의 신앙으로 감사히 살아가고 있다.

 이 집사는 "작년에 조용기 목사님께서 우리 집에 심방오시는 꿈을 꾼 적 있었는데 오늘 목사님이 오시는 꿈이었던 것 같다"면서 "고난주간에 목사님이 방문해주시니 정말 영광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며 감격을 전했다.

 

기사입력 : 2019.04.21. am 11:31 (편집)
이미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