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대교구 9교구는 18일 관악구 신림동 543에 위치한 새 기도처에서 ‘기도처 이전 및 봉헌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170여 명의 많은 인원이 모여 새로운 예배처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관악대교구장 이철웅 목사는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니’(학 2:4∼9)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우리의 정성과 헌신으로 세운 성전 위에 하나님이 이전보다 놀라운 영광을 허락해주실 것”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은 실패의 자리를 역전의 자리로 바꾸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이 자리가 그러한 역전과 변화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원했다.

 설교 후에는 기도처분과위원회 박칠성 장로가 축사했고 김종성 원로장로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예배는 신환섭 목사의 사회, 지구장 김수철 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9교구 찬양팀의 특송 순서로 진행됐다.

 강화선 총무권사는 “20년 간 사용하던 기도처를 갑자기 옮겨야 하는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교구 목사님이 먼저 매일 저녁 기도회를 갖자고 말씀하셨다”면서 “두 달간 매일 저녁 3시간씩 기도회를 진행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점점 많은 성도들이 참석했고 자발적으로 헌금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역사”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