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눅 23:34 ◎ 찬송: 216장(통 356장)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마지막으로 하신 일곱 가지 말씀을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 중 첫 번째 말씀이 ‘용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예수님은 살이 찢기는 고통의 순간에도 자신을 죽이고 조롱하는 자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는 세상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예수님의 용서는 ‘말로만 하는 용서’가 아니었습니다. 그 대가로 자신의 살과 피를 내어주는 ‘희생을 담보로 한 용서’였습니다. 이러한 용서를 통해 골고다 언덕에서 소리치던 유대인들도, 못을 박으며 조롱하던 로마인들도 여전히 죄를 짓고 사는 나도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지금 내가 용서하지 못할 사람이 있을까요?
<기도>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내게 상처 준 형제를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는 한 주간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