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 8
<제3단원 말씀연구 :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16. 하나님의 일꾼

◎ 찬송가(다같이) : 323장(통일 355장), 330장(통일 370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 (다같이) : 예레미야 1장 4∼9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예레미야는 남유다 요시야 왕 제13년(주전 627년)부터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함락될 때(주전 586년)까지 약 40년 동안 선지자로 활동했습니다. 예레미야는 남유다에 우상숭배가 만연하고 지도자들이 타락했던 시기에 민족의 구원을 위해 눈물로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예레미야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부릅니다. 이번 과에서는 예레미야가 어떻게 하나님께 선지자로 부름 받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절대주권자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렘 1: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알다’라는 단어는 단지 지식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체험적으로 아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머리카락 하나까지 다 세실 만큼 잘 아셨고 깊이 사랑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를 성별하여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 중에서 우리를 아시고 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이자 예정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고 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구원하시고 자녀 삼아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은 사람으로서 그리고 새로운 신분으로 변화된 사람으로서 그에 맞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새로운 삶이란 우리가 들은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증인의 삶을 말합니다. 절대주권으로 우리를 죄에서 살리신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를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증인으로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여생을 주님께 쓰임 받겠다고 다짐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인간의 연약함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선지자의 소명을 주셨습니다. 소명을 받은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말씀드렸습니다(렘 1:6). 예레미야는 자신을 ‘아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것은 ‘나는 소명을 감당할 능력이 없습니다’라는 겸손의 고백입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이같이 하나님께 고백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연약함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겸손한 사람을 들어 쓰십니다. 예레미야뿐만 아니라 성경에는 이러한 사례가 여러 차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사야는 소명을 받았을 때 자신의 입술의 부정함을 고백했고(사 6:5), 베드로도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했습니다(눅 5:8). 성경의 인물들처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연약함을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그 연약함을 강함으로 바꿔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3.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는 예레미야에게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렘 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으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예레미야가 활동할 당시의 이스라엘은 너무나 타락하고 패역했으며 그는 아직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그곳에서 선지자의 직분을 감당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일꾼을 세우실 때 인간적인 조건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든 망설임 없이 따라야 합니다. 성경 속의 노아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즉시 순종했던 것처럼 우리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말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온전히 ‘아멘’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절대 순종하여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4. 함께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과 열방이 너무나도 패역했기 때문에 예레미야에게 선지자로서의 사명은 매우 어렵고 두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렘 1:8)는 말씀으로 예레미야를 격려하고 위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와 함께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주셨고 또한 열방 위에 뛰어난 종으로 삼으셨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힘입어 열방에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나라와 민족과 왕들 위에 가장 높으신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담대하게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와 함께하신 것처럼,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격려하시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고자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어떠한 일도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응답하고 순종하여 예레미야와 같이 하나님의 일꾼으로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간추린 만나

 <절대주권자 하나님>
1.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가 태어나기 전부터 예레미야를 잘 아셨고, 선지자로 성별하여 세우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신 것처럼 지금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인간의 연약함>
1.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셨을 때 예레미야는 겸손하게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했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신의 연약함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겸손한 사람을 들어 쓰십니다.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
1.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함께하시는 하나님>
1.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와 함께하심으로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주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어떠한 일도 능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께서 당신을 부르셨습니다.
2. 하나님께 겸손하게 나아갑시다.
3.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합시다.
4.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하십니다.

 <기 도>
1. 그 누구보다도 나를 잘 아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립시다.
2. 내가 가진 연약함과 부족함을 하나님 앞에 고백합시다.
3.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절대 순종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4. 우리와 함께하시고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립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