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 8
< 제2단원 말씀연구 : 이사야 >

◎ 찬송가(다같이) : 428장(통일 488장), 502장(통일 259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이사야 60장 1∼3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하나님은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을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때에 그들을 회복시키시고 만민에게 빛을 발하는 민족이 되게 해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의미가 무엇이며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이번과를 통해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일어나라

예수님이 오시기 700여 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멀리 떠나있으면서 입술로만 하나님을 찾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속였으며 포학과 패역을 일삼았습니다. 또한 거짓말을 하며 정의와 공의에서 멀어졌으며, 성실과 정직이 소멸되는 삶을 살았습니다(사 59:13∼14). 이렇게 죄로 인해 타락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태에 처해있었습니다.

 이사야 59장 9절에서 11절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로 인해 얼마나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빛을 발할 수 없는 상태에 처했습니다. 어둡고 캄캄한 현실 속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심지어 낮에도 넘어질 만큼 갈 길을 몰라 헤매고 있었습니다. 삶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슬피 울지만 헤어날 길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절망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소망의 약속을 주시고 ‘일어나라’고 명하셨습니다(시 60:1). 이제 찬란한 빛이 이르렀고 어두움이 사라지게 되었으니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전적인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그들은 먼저 하나님 앞에 지었던 죄를 회개해야 했습니다. 이사야 59장 12절은 “이는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언하오니 이는 우리의 허물이 우리와 함께 있음이니라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이 자신들을 절망의 자리로 몰고 갔던 그 죄를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시키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의 은혜를 체험하려면 먼저 주님께 나아가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주십니다(요일 1:9). 이사야 1장 18절은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모든 절망과 고통, 질병과 실패의 자리로부터 일어서는 힘을 공급 해주십니다. 지금도 ‘일어나라’는 주님의 말씀 앞에 과거의 아픔과 상처,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버리고 믿음으로 일어서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2. 빛을 발하라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항하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야훼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 60:1)고 외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위에서 비치고 있으니 일어나서 빛을 비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외침인 이유는 얼마 전까지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속였으며 하나님을 따르는 데서 돌이켜 패역을 말하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사 59:13). 그런 그들에게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말씀이 임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어둠 속에서 지내기를 좋아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어나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그들 위에 임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것을 상징적으로 일컫는 말입니다. 야훼의 영광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에게도 이미 임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통해 죄에서 구속함을 받고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에게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받은 우리는 그것을 우리만의 것으로 간직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빛을 발하라’하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라는 것입니다. 마치 달이 태양의 빛을 받아 반사하는 것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빛을 받아 세상 가운데 비추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고전 10:31).

 우리가 일어나 빛을 비추는 삶을 살게 되면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요? 이사야 60장 3절에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백성들이 죄에서 떠나 그들에게 임한 영광의 빛을 발할 때, 세상 나라와 왕들이 그들을 비치는 그 광명으로 나아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주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간추린 만나

 <일어나라>
1. 하나님을 떠나 죄악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로 인해 캄캄한 절망에 빠졌습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깨닫고 회개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3. 하나님은 자신의 죄를 회개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일어나라” 하시며 회복을 명하셨습니다.
 
 <빛을 발하라>
1.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이스라엘 백성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그들 위에 임하였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받은 우리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4.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에게 삶을 통해 복음의 빛을 비출 때 그 빛을 보고 불신자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됩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어납시다.
2. 주님의 빛을 비추며 삽시다.
3. 복음의 증인이 됩시다.

 <기 도>
1. 어둠과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우리를 돌아보고 회개하는 기도를 합시다.
2. 매일의 삶 속에서 일어나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3. 주변의 예수님을 모르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