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시라
부활주일에는 전성도가 함께하는 성경암송 행사 예정

장년국 비전2교구는 2월 23∼24일 부흥회를 열고 25일에는 교구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경말씀 암송대회를 가졌다. 안디옥성전에서 열린 암송대회는 유아·유치부 초등부 성인부 가족팀 네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성도들은 대회 전 한 달 동안 36절 정도 되는 말씀을 매일같이 암송했다. 25일 본 대회는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이들의 경쟁이었다.
 참가자들이 성경을 암송할 때 교구 성도들은 숨죽여 말씀에 귀 기울였고 암송을 마칠 때마다 박수갈채와 환호로 서로를 응원했다. 참가자들은 정확한 성경암송을 위해 저마다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음을 붙여 노래를 만들어 암송하거나 랩으로 암송에 도전했다. 성인에서 어린 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암송에 열심이었다.
 성인부 개인 암송은 완벽했고 경쟁은 그만큼 치열했다. 사회자가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세 구절을 연속으로 암송하게 했지만 틀리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우승 판가름이 쉽지 않았고 한달만에 결선을 다시 치러 정은자 구역장(신월2지역)이 최종우승자로 뽑혔다.

 암송대회 후에는 교구 식구 전체가 갈라디아서를 한절씩 암송했다. 자녀부터 부모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했다. 파도타기 하듯 암송이 이어지는 모습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쌓아지는 것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연상케 했다. 박현주 집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매일 훈련이 필요하다. 그동안 외운 말씀이 입에서 줄줄 나오는 것이 우리 가족에겐 큰 선물이었다. 날마다 출퇴근길에 말씀 암송카드를 꺼내들게 됐다”고 고백했다.

 
열방1교구는 이달 10일 유년교구 길마을성전(제1교육관 5층 베데스다성전)에서 교구연합예배와 함께 로마서 필사 시상 및 성경골든벨을 진행했다. 2개월 동안 로마서를 필사한 성도는 모두 37명. 모두 은혜의 시간이었음에 감사했다. 성경 골든벨 행사는 퀴즈 정답을 적어갈 때 촌각을 다투는 불꽃 튀는 시간이었다. 이날 열방 1교구 성도들은 다함께 에베소서 6장 13절을 암송했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성도들은 주님과 교제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성경 시편 119편 105절은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기록하며 은신처요 방패 되시는 주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할 것을 우리에게 권고한다.

 최근 제직 및 봉사자를 위한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이영훈 목사는 뜨거운 성령 충만의 은혜를 깨닫기 위한 장작이 ‘말씀’이라고 표현하며 “날마다 말씀의 꼴을 먹고 그 말씀 안에서 인도함 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성도들에게 강조했다. 성도들의 내면적 신앙의 성장을 높기 위한 말씀 암송은 비전2교구와 열방1교구에 그치지 않고 장년국 전 성도로 확대돼 오는 4월 21일 부활주일 바울성전에서 장년국 성도 전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암송대회를 갖는다.

 이미 5개 교구에 암송할 말씀이 전달된 상태며 부활주일까지 각 교구 성도들은 매일 암송 도전에 나설 것이다. 이처럼 장년국이 성도들에게 성경 암송을 권면하는 이유는 교회 허리인 30,40대 성도들이 말씀 안에 굳건히 서는 교회 일꾼으로 성장되고 세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장년국 성도들은 이날 암송대회 후 사망권세 이기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노방 전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