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이끄는 삶 8
< 제2단원 말씀연구 : 이사야 >

◎ 찬송가(다같이) : 516장(통일 265장), 504장(통일 266장)
◎ 신앙고백 (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 (다같이) : 이사야 40장 9∼11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 (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기 동안 황폐해진 조국을 바라보며 낙심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온 백성이 절망으로 뒤덮여있었지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어 백성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소망 없는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라

본문에 등장하는 이사야 40장은 바벨론 포로로 인하여 황폐해진 예루살렘을 위로하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예루살렘성은 무너지고 성전은 불타 없어졌습니다. 이전의 다윗의 영화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낙심하고 사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자랑하던 사람들도 그 믿음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말씀을 증거 하는 사람들도 의기소침해 있었습니다.

 이사야는 이런 상황 속에서 담대하게 외치라고 명령합니다.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사 40:9) 이사야 선지자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힘써 소리를 높여 하나님께 주목하라고 외치라 합니다. 이것이 참으로 복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받은 우리들은 세상에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기쁨과 소망, 생명의 소식을 전하여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소식은 복음, 즉 우리 구주 예수님을 전하는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오직 복음만이 믿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롬 1:16). 그러므로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자는 복음 증거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힘써 진리를 선포해야 합니다(사 40:9).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발걸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사 52:7).

2. 주께서 다스리신다

하나님께서는 죄지은 하나님의 백성을 징계하시지만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 그들을 고치시고 싸매시고 위로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시 147:2∼3).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 ‘강한 자’로 그들 가운데 임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사 40:10).

 이스라엘 백성이 패잔병처럼 풀이 죽은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승리자이신 하나님과 함께 승전가를 부르며 영광스럽게 귀환하게 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친히 능력의 팔로 그들을 다스려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이제 왕으로 임하셔서 능력의 팔로 친히 이스라엘을 통치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재판장이 되셔서 상급과 보응을 가지고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사 40:10). 하나님은 만군의 주, 만왕의 왕이 되셔서 온 우주 만물과 모든 사람을 다스리시고 친히 재판장이 되십니다. 주님을 기쁨으로 섬긴 자들에게는 상급이 있고, 주님을 거역하고 죄 가운데 살던 자들에게는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우리는 의로우신 재판장이 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모두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를 우리 삶 가운데 펼쳐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 삶의 모든 주권을 맡기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상급과 보응으로 우리에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3. 주께서 돌보신다

신구약 성경에서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되는 것이 바로 양과 목자의 비유입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이스라엘을 돌봐주실 것을 약속 하셨습니다(사 40:11). 하나님은 능력과 공의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통치자이시지만, 목자가 양을 돌보는 것과 같이 자애롭고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철을 따라 풍성한 양식을 먹이시는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을 품에 안으심으로 외부의 모든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양 떼를 안전하게 지켜 주십니다. 다윗은 시편 23편 1절에서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에 대하여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 목숨을 버리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요 10:11). 그분은 길 잃은 양 같은 우리를 품으시고 돌봐주시며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목자와 양과의 관계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목자가 없는 양은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목자 되신 주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을 때 찾아오는 것은 실패와 고통뿐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고통당하며 문제와 어려움 가운데 헤매고 있는 모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고통과 절망의 포로생활에서 이스라엘을 건지시고, 그들을 먹이시고, 돌보시며 인도하신 하나님은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인생길 가운데 모든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때를 따라 도우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복음의 소식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간추린 만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라>
1. 바벨론 포로생활에 지치고 낙심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름다운 구원의 소식을 힘써 소리 높여 외치라고 말씀하십니다.
3. 우리는 복음의 능력을 의지하여 예수님의 복음을 담대히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주께서 다스리신다>
1.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강한 자’로 오셔서 능력의 팔로 그들을 다스려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재판장이 되셔서 상급과 보응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3.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지금도 붙드시고 통치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돌보신다>
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외부의 모든 공격으로부터 지키시는 목자이십니다.
2.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 목숨을 버리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선한 목자이십니다.
3. 우리가 목자 되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일생을 돌보시며 책임져주십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복음의 증인이 됩시다.
2. 주님께서 다스리십니다.
3. 주님께서 돌보십니다.

 <기도>
1. 세상 속에 예수님의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우리의 삶을 붙드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기도합시다.
3. 매일매일 목자 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