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목사는 7일 오전 워싱턴 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국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미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매년 2월 첫 번째 목요일(현지시간) 아침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연방의원들과 기독교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행사이다. 1930년대 중반 대공황 때부터 시작된 기도회는 1953년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 매년 모든 전·현직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 1970년부터 국가조찬기도회(National Prayer Breakfast)라는 명칭으로 불려지고 있다.
기도회는 미 의회와 기독교단체인 ‘펠로우십 파운데이션’(The Fellowship Foundation)에서 주최한다. 기도회에는 지금까지 마더 테레사, 토니 블레어, 빌리 그레이엄 목사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미국인들의 삶과 자유에 뿌리 내려져 있는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고 빈곤과 질병 등 중요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하기도 한다.
올해 조찬기도회에는 국제사법선교회 개리 하우겐 대표가 특별연사로 참석해 오늘날까지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예제 퇴치를 위해 힘을 합쳐달라고 호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믿음의 영웅들로 이루어진 나라임을 강조하며 범죄와 싸우다 다친 경찰들, 질병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이겨내고 있는 아이들, 또 미국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의 믿음이 있기에 하나님이 지금까지 도와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기도의 힘이 미국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후 상원의원에게 기도 받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았다”며 기도의 힘으로 복음 통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했다. 이번 제67차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40여 나라에서 350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워싱턴(미국)=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