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성령강림 제자들 하나님의 위대한 임재 체험
온전한 담대함으로 존귀한 그리스도 복음 전파 실천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성령 충만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약속하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1. 성령 충만을 위한 내면적 준비

성령 충만을 받으려면 첫째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는다(요 16:13~14). 그러므로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오신다(갈 3:2).

 둘째로 성령 충만을 받으려면 기도해야 한다.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므로(눅 11:13) 불퇴전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눅 11:8). 예수님의 제자들이 기도에 몰두했을 때(행 1:14) 오순절 날 성령이 임하셨다. 때로는 금식하며 기도하고(행 9:9) 구제와 병행한 기도가 응답된다(행 10:2~4).

 셋째로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성령이 임한다(행 5:32). 사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성령을 받았다(행 9:6). 고넬료와 베드로가 함께 순종함으로써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나타나게 되었다(행 10:7~8, 22~23).

 넷째로 예수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내어맡겨야 한다.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께 자신을 맡기고(롬 6:13) 온전히 주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막 14:36). 우리가 십자가의 예수님의 사랑에 자신을 맡길 때 성령 충만 받게 된다.

 다섯째로 성령 충만을 기대해야 한다. 120문도들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을 붙잡고(행 1:4~5) 기대에 찬 기도를 드렸다. 베드로가 복음을 듣는 청중들에게 성령을 기대하게 하였다(행 2:38). 성령 충만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약속이므로 오늘날도 기대하며 기도해야 한다(행 2:39).

2. 성령 충만을 위한 외부적 준비
첫째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절대주권에 따라 성령을 주신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모든 조건과 상황은 부차적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과 목적에 따라 성령을 부어주신다. 성령을 주심은 하나님의 선물이다(행 8:20).

 둘째로 침례를 받을 때 성령 충만을 받게 된다.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 베드로는 침례를 받으면 성령의 선물을 받는다고 하였다(행 2:38). 사마리아인들이 침례를 받은 후 안수를 통해 성령을 받았다.

 셋째로 안수 받을 때 성령 충만을 받는다.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이 임했다(행 8:17). 아나니아가 바울에게 안수하자 바울이 성령 충만을 받았다(행 9:17).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이 임하셨다(행 19:6). 이처럼 안수는 성령의 선물을 받는 도구 역할을 한다(행 8:18).

3. 성령 충만의 다양한 표현
성령 충만이란 성령을 부어주시는 것이다(Outpouring). 성령을 부어주심에 대해 요엘 선지자가 예언하였으며(욜 2:28~29) 베드로는 오순절에 성령을 부어주셨다고 증언하였다(행 2:33). 바울은 그레데의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의 부어주심을 증거하였다(딛 3:5~7).

 성령 충만은 떨어져 내려오심(Falling on)이다. 가이사랴에서 고넬료의 가정에 성령이 내려오셨다(행 10:44). 성령의 내려오심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다. 엘리사가 하늘에서 떨어진 엘리야의 겉옷을 받았을 때 갑절의 영감이 임하게 되었다(왕하 2:8~14).

 또한 성령이 위에 임하시는 것(Coming on)이다(행 1:8). 오순절 날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라는 말처럼 성령님은 위에서 임하신다(행 2:3). 성령님이 위로부터 임하신다는 것은 위로부터 지배하고 다스리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나아가서 성령 충만이란 성령의 침례주심(Baptizing with the Holy Spirit)이다. 성령침례는 예수님이 주신다(막 1:8). 침례는 잠기게 하는 것이므로 성령 속에 잠기게 됨을 말한다.

 성령 충만이란 성령으로 채워지는 것(Filling)이다. 구약시대 성막과 성전에 구름이 가득한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다(왕상 8:10~11). 성령 충만이란 반복적인 재충만이며(행 4:8,31), 지속적인 성령 충만함을 의미한다(엡 5:18). 우리는 충만하게 채워져서(filled) 충만한 중에서(full) 생활해야 한다.

4. 성령 충만과 삶의 변화
성령 충만하면 하나님의 임재를 확실하게 체험함으로써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다.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제자들은 하나님의 위대한 임재를 체험하였다. 바울은 성령 충만을 받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따라 즉시로 예수를 증거 했다(행 9:20~21).

 또한 하나님께 지속적인 찬양을 올리게 된다(행 2:47). 영성의 회복은 찬양의 회복이다. 성령 충만하면 경배와 찬양을 드리며 자발적인 마음으로 찬양을 올린다.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세세토록 찬양한다(계 5:13~14).
 나아가서 성령 충만하면 성도들 사이의 교제와 사랑이 깊어진다. 성령 충만으로 인해 새로 결신한 3000명이 함께 교제하고 기도하며(행 2:42) 물건을 통용하며 하나가 되었다(행 4:32).

 성령 충만하면 기쁨이 충만한 생활을 한다. 사도들은 유대 공회에 잡혀 매 맞고 갇혔을 때에도 기뻐하였다(행 5:41). 이런 기쁨은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이며(살전 1:6),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이다(요 16:22).
 끝으로 말과 행동이 담대하게 된다. 베드로는 핍박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였다(행 4:8~12). 스데반은 공회원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강력하게 복음을 전했다(행 7:51~54). 바울의 말처럼 성령 충만이란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삶이다(빌 1:20).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