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만 드리세요? 교구활동 꼭 하세요”
10년 전 대학청년국 소속해 신앙 성장  

10년 전 친구와 함께 우리 교회에 다니게 된 김은희 성도. 처음에는 소속 없이 대성전에서 주일 예배만 드리다 이삭줍기를 통해 대학청년국 가스펠선교회에 등록하게 됐다. 교구활동을 통해 또래 친구, 선후배들과 믿음의 교제를 나누며 신앙이 성장했고 자신의 꿈도 찾았다. “어느 날 십자가 탑 앞 계단에서 어떤 자매가 저를 붙잡고 나이와 연락처를 물어봤어요. 이삭줍기를 하던 청년이었는데 그 때부터 연락이 와서 가스펠 소망교구 소속이 됐죠” 구역에 배치돼 새가족 3주 교육을 수료하고 구역활동을 하며 즐겁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됐다. 그는 가끔 “그 때 나를 교구로 인도해주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말씀을 들으면서 공동체에 소속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가족부에서 평일에도 연락해 안부를 묻고 부담스러울 만큼 너무 잘 챙겨주셨는데 그게 내심 싫지 않았어요. 교구장님도 잘 끌어주셔서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김은희 성도는 교구 활동을 하며 리바이벌코리아 제주도팀을 시작으로 경남 하동팀, 동대전팀, 국내 성지순례팀으로 단기 선교를 다녀왔다. 인도네시아 메단에 4차례의 월드미션도 다녀오며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졌다. 또한 2010년부터 구역장을 맡은 후 매년 교구 리더로 헌신했고 지난해에는 가스펠선교회 회장도 맡았다. 지금은 다시 구역장으로 구역을 섬기고 있는 김은희 성도는 10년 전 자신에게 연락처를 묻고 교구에 소속되도록 도와준 그 분이 참 고마울 뿐이다.
 “공동체 안에서 받은 은혜들이 너무 많아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신앙이 성장했고 하나님을 만나고 제 안에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있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교구에 속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고 좋아요.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훈련을 받아보세요. 혹시 교구에 소속되지 않았다면 꼭 교구 새가족으로 등록하세요.”  
글 사진=이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