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국 주관으로 21~27일 여리고 기도회 열려
함께 하시는 하나님 기대하며 '영적 승리의 해' 선포

23일 밤 8시 경 제2교육관 11층 세미나실 안으로 유모차 부대가 들어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도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장년국 주관 '2019 여리고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참석자 대다수가 30·40대였던 여리고 기도회 현장은 성령의 불이 임한 마가 다락방을 연상케 했다. 성도들은 새해를 맞아 신앙의 영성이 더 뜨거워지길 간절히 기도했다.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느니라'(행 10:38)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여리고 기도회는 21일 시작됐다.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30·40대들이 참여하는 기도회라 늦은 시간에 열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교회에 도착한 성도들은 김밥으로 저녁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 기도회에 참여했다. 설교는 장년국 교역자들이 매일 교대로 전했다. 23일 말씀을 전한 박근재 목사는 기도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했다.

 마태복음 17장 14~20절 그리고 마가복음 9장 28~29절을 본문으로 설교한 박근재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는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재 목사는 "주님은 어떤 환경에서라도 우리가 믿음을 보이길 원하신다. 주님이 기대하시는 믿음의 크기는 '겨자씨 한 알만큼만 있어도'이다. 내가 아닌 온전히 주를 의지하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대는 진실한 믿음의 기도가 있다면 우리의 환경은 주가 계획하신 대로 열리게 돼 있다. 장년국에 주어진 예배 기도 전도 선교사역은 하나님이 주체가 되심을 믿고 나아갈 때 우리의 작은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설교가 끝나자 성도들은 일어서서 주여 삼창을 외치고 기도했다. 몇몇은 강단 앞으로 뛰어나와 찬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장년국장 이동주 목사는 중보기도가 갈급한 이들을 붙들고 간절한 마음을 모아 기도했다. 좌중에서는 교구를 맡고 있는 신의규 박근재 목사, 이석민 김은주 민수정 전도사가 성도들을 위해 기도했다. 부모를 따라 여리고 기도회에 참석한 초등학생들도 저마다 성령 충만과 개인의 소원을 위해 간구했다. 모녀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로 기도하기도 했고 아이의 어깨를 감싸 안고 기도하는 부모, 어린 자녀를 품에 안고 바닥에 무릎 끓고 기도하는 엄마의 모습도 보였다. 이러한 부모의 간절한 기도 '영의 자양분'을 먹고 자랄 아이를 생각하니 그 미래가 무척이나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령의 열기가 뜨거운 장년국 여리고 기도회는 매년 새해 첫 머리에 열린다. 해가 거듭될수록 참석 성도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가정 사회 교회 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싶은 우리 교회 장년층의 신앙이 얼마나 뜨거운 지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이번 장년국 여리고 기도회는 21~24일까지는 오후 8시 제2교육관 1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25일에는 이장균 부목사가 말씀을 전한 대성전 금요성령대망회로 드려졌다. 이장균 부목사는 이날 '그리스도를 위하여'(고후 12:10, 롬 14:7~9)를 주제로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주말이었던 26일은 온가족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오후 5시 제2교육관 1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고, 마지막 날인 27일(오늘)은 오후 1시 바울성전에서 장년국장 이동주 목사가 '지금 여기에 함께 계시는 하나님'(행 10:38~43)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7일간의 장정을 마친 성도들은 삶을 힙겹게 하는 여리고를 모두 무너뜨리고 올해 각자의 터전에서 영적 승리를 외치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글 사진=오정선 기자

<장년국 예배 및 모임 안내>

1. 장년국 주일 예배
  일시 : 매주일 오후 1시
  장소 : 바울성전 

2. 화요중보기도회
  일시 :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장소 : 제2교육관 1층 유아부 예배실

3. 장년국 월례회의
 일시 : 매월 넷째 주일 오전 11시
 장소 : 회장단실

4. 기도원 성령대망회
  일시 : 2월 10일 오후 4시
  장소 :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벧엘성전(아동부는 샬롬성전)

5. 비전 2교구 부흥회 및 성경암송대회
  일시 : 부흥회(2월 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4시)
         성경암송대회(24일 장년국 주일예배 직후)
  장소 : 안디옥성전
         
6. 제30회 헌아식
  일시 : 3월 31일 오후 1시
  장소 : 바울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