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이끄는 삶 8
< 제1단원 영성훈련 :성령님을 알아가기 >
◎ 찬송가 (다같이) : 183장(통일 172장), 197장(통일 178장)
◎ 신앙고백 (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 (다같이) : 로마서 8장 9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 (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누군가의 명칭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성령님도 성경 속에서 여러 가지 명칭과 상징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성령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성령님의 명칭
성경에서 성령님은 여러 명칭으로 불립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다른 두 위격과 관련하여 불리기도 하고 성령님의 속성과 관련하여 불리기도 하며 성령님이 하시는 일과 관련하여 불리기도 합니다.
1) 하나님, 예수님과 관련된 성령님의 명칭
성령님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불립니다. 이는 성령님이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시며,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요 15:26). ‘하나님의 성령’이신 성령님은 구원 받은 영혼들 안에 내주하셔서(고전 3:16) 그들을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성령이 내주한 성도들이 모인 곳은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마 12:28).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영’으로 불립니다. 이는 성령님이 예수님과 동등한 분이시며, 예수님이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요 16:7).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은 이 땅에서 예수님을 증거하시고(요 15:26),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주라 시인하도록 하시며(고전 12:3), 예수님이 영광받으시도록 하십니다(요 16:14). 또한 성도를 진리로 인도하시며(요 16:13), 성도로 하여금 일생 동안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하십니다.
2) 성령님의 속성과 관련된 성령님의 명칭
성령님은 ‘영광의 영’으로 불립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훌륭한 업적을 남기거나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을 영광스럽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사람의 영광이 아무리 위대할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에는 결코 미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늘에 속한 것으로 쉬이 사라져버릴 사람의 영광과 달리 영원하며 또 완전 합니다. ‘영광의 영’이신 성령님은 성도들로 하여금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고 천국을 소망하게끔 합니다. 성도가 고난당하고 박해를 받고 있는 순간에도 성령께서는 ‘영광의 영’으로 임하셔서 그에게 이길 힘을 주십니다(벧전 4:14). 그리고 성령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며 승리의 삶을 산 성도는 천국에서 상급을 받게 됩니다.
성령님은 ‘성결의 영’으로 불립니다(롬 1:4).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은 거룩해야 합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았을지라도 거룩하게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구원을 내 힘으로 받을 수 없듯이, 거룩한 삶도 내 힘으로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성결의 영’이신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성령님을 의지할 때 성도는 죄와 싸워 이기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갈 5:17∼18).
3) 성령님의 사역과 관련된 성령님의 명칭
성령님은 ‘진리의 영’으로 불립니다. 인간은 오랜 세월 진리를 갈구해왔으나, 어느 누구도 진리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이 역사하실 때 우리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요 16:13). 그 진리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성령님은 우리를 진리이신 예수님에게로 인도하여,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받아들여 구원받도록 하십니다. 나아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따르도록 하십니다.
성령님은 ‘보혜사’로 불립니다(요 14:16). ‘보혜사’는 ‘곤궁에 처해있는 사람을 돕는 자’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을지라도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여러 가지 삶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죄의 문제, 관계의 문제 등 우리를 둘러싼 어려움은 끊이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를 도우시기에 우리는 모든 어려움들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보혜사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말씀을 깨달아 지혜를 얻게 하셔서 역경을 헤쳐나갈 힘을 주십니다(요 14:26).
2. 성령님의 상징
성경 속에서 성령님은 여러 가지 상징으로 표현됩니다. 첫째, 성령님은 ‘물’로 상징됩니다(고전 12:13). 물은 육체의 생사와 직결되기에, 물이 없으면 인간은 육체의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령님은 인간의 영적 생명과 직결됩니다. 성령님 없이 인간은 영적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성령님이 없으면 육체는 살아있을지 모르나 영은 죽은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인간은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아 성령님이 주시는 생명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둘째, 성령님은 ‘불’로 상징됩니다(행 2:3). 구원받은 성도는 일평생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담대함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불과 같은 성령님은 성도들로 하여금 주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품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성령의 충만을 받은 성도들은 불과 같은 열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전심으로 섬기게 됩니다.
셋째, 성령님은 ‘바람’으로 상징됩니다(행 2:2).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는 것처럼, 성령님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든 존재하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든지 성령님을 만날 수 있으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습니다.
넷째, 성령님은 ‘기름’으로 상징됩니다(요일 2:27). 구약시대에는 사람이나 물건에 성령님을 상징하는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하였습니다. 거룩은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구별된 상태를 말하며, 모든 성도의 본분입니다. 오늘날의 성도들도 성령의 기름부음이 임할 때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 간추린 만나
<성령님의 명칭>
1. ‘하나님의 성령’이신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생명으로 채우십니다.
2.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증거하십니다.
3. ‘영광의 영’이신 성령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해주십니다.
4. ‘성결의 영’이신 성령님은 우리를 거룩한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5.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은 우리에게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게 해주십니다.
6. ‘보혜사’이신 성령님은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성령님의 상징>
1. ‘물’로 상징되는 성령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생명력을 공급해주십니다.
2. ‘불’로 상징되는 성령님은 우리에게 주를 향한 열정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3. ‘바람’으로 상징되는 성령님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 함께하십니다.
4. ‘기름’으로 상징되는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성령님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2. 성령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3. 성령의 불을 받읍시다.
<기 도>
1. 성결의 영이신 성령으로 충만하여, 거룩한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2.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 말씀을 온전히 깨닫도록 기도합시다.
3. 불과 같은 성령으로 충만하여 열정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