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이끄는 삶 8
< 제1단원 영성훈련 :성령님을 알아가기 >

◎ 찬송가 (다같이) : 185장(통일 179장), 195장(통일 175장)
◎ 신앙고백 (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 (다같이) : 요한복음 16장 13∼14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 (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성령님은 구원받은 우리 안에 내주하셔서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하시며, 우리의 신앙과 삶 전반에 관여하십니다. 따라서 성령님을 바르게 알고 체험할 때 우리의 신앙생활은 더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과에서는 성령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그리고 성령님을 앎으로 우리는 어떠한 은혜를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이신 성령님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으로서 성부, 성자와 함께 동일한 본성을 공유하십니다. 따라서 성령님은 어떤 능력이나 도구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다른 두 위격과 상호 교통하시는 인격적 존재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요일 4:16) 성령님도 사랑이시며 사랑의 성령님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을 사랑 안에서 연합하게 하십니다. 즉 삼위일체 하나님은 성령님의 사랑의 역사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이 하나가 되어 존재하십니다.
 성령님은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인 창조와 구원 사역에 동참하셨습니다. 창조 사역에 있어서 성령님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흑암과 혼돈으로 뒤덮인 땅에 운행하시면서 그곳에 생명을 불어넣으시고 질서를 세우셨습니다(창 1:1∼2). 구원 사역에 있어서도 성령님은 구세주 예수님의 탄생에 관여하시고(마 1:20), 공생애 기간 내내 함께하셨으며(마 3:16), 예수님을 능력으로 부활시키셨습니다(롬 1:4). 성령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시고, 그 안에 임하셔서 구원의 보증이 되십니다(엡 1:13). 또한 성도들로 하여금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만물을 회복하시는 때를 준비하게 하십니다(롬 8:16∼18).


2. 성령님의 신성

성경은 성령님이 신성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씀하는 성령님의 신성과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성경은 ‘성령님은 영원하시다’고 말씀합니다(히 9:14). ‘영원’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영속적으로 존재한다는 의미로 오직 하나님께만 속해있는 속성입니다. 따라서 영원하신 성령님은 썩어 없어져 버리고 마는 모든 피조물과 달리 변함없이 영구히 존재하십니다. 이와 같은 성령님의 영원성으로 인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성령이 내주하시게 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둘째, 성경은 ‘성령님은 전지하시다’고 말씀합니다(고전 2:10). 성령님은 전지하시기에 인간의 지식이 닿을 수 없는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떠한 은혜를 주셨는지 알기 위해서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고전 2:11). 또한 성령님은 모든 것을 아시기에 우리는 성령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행 5:9).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님을 의식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셋째, 성경은 ‘성령님은 전능하시다’고 말씀합니다(눅 1:35). 인간은 연약하고 그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측불허의 험난한 세상 속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무엇보다 영적인 능력이 필요한 주의 일을 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연약함을 더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성령님이 함께하시면 우리는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교회에 덕을 세우는 신실한 일꾼이자 권능 있는 복음의 증인으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넷째, 성경은 ‘성령님은 무소부재하시다’고 말씀합니다(시 139:7∼8). ‘무소부재’는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의미로 하나님께만 속해있는 속성입니다. 무소부재하신 성령님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 변함없이 함께하십니다. 우리에게 능력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능력을 주시고 지혜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지혜를 주시고 위로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위로해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한결같이 우리 곁을 지켜주시는 성령님을 늘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성령님은 영원하시며 전지전능하시며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이신 성령님을 믿고 예배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신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심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명이 주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성령님의 인격성

성령님은 신성을 가지고 계신 동시에 인격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따라서 성령님은 지성, 감정, 의지를 가지고 계시며, 이러한 성령님의 인격성으로 인해 우리는 성령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지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전지하시기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아시며, 심지어 우리보다도 우리를 더 잘 아십니다. 그래서 성령님은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할지 모를 때 우리의 상황을 섬세하게 헤아리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해 간구해 주십니다(롬 8:26∼27).
 성령님은 ‘감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따라서 성령님은 우리가 죄악에 빠지면 근심하시고(엡 4:30) 반면에 우리가 핍박을 이겨내며 믿음의 길을 갈 때 복음이 전파되어 많은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올 때 기뻐하십니다(행 13:52, 살전 1:6). 우리는 날마다 믿음의 길을 걸으며 복음전파에 힘씀으로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기뻐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성령님이 기뻐하실 때 우리 또한 기뻐할 수 있으며 생명력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의지’를 가지고 계십니다. 성령님의 의지에 따라 우리에게 은사가 주어지며(고전 12:11) 사역의 방향이 결정됩니다(행 16:6∼10). 따라서 우리는 성령께서 각자에게 주신 은사는 무엇이며 우리가 어떠한 방향으로 주의 일을 해나가기를 원하시는지 헤아려야 합니다. 성령님의 의지를 따를 때 우리는 효율적으로 교회를 섬길 수 있으며 사역의 열매도 더 풍성히 맺을 수 있습니다.

◎ 간추린 만나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이신 성령님>
1.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으로서 성부, 성자와 함께 동일한 본성을 공유하십니다.
2.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다른 두 위격과 상호 교통하시는 인격적 존재이십니다.
3. 삼위일체 하나님은 성령님의 사랑 안에서 성부와 성자가 연합하여 존재하십니다.

<성령님의 신성>
1. 영원하신 성령님의 내주로 우리는 영생을 얻었습니다.
2. 전지하신 성령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3. 전능하신 성령님이 함께하실 때 우리는 능력을 얻습니다.
4. 무소부재하신 성령님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함께하십니다.

 <성령님의 인격성>
1. 성령님은 지성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2. 성령님은 감정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가 믿음의 길을 가고 복음이 전해질 때 기뻐하십니다.
3. 성령님은 의지를 가지고 계시며 우리는 성령님의 의지를 따라 사역해야 합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2.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갑시다.
3. 성령님을 의지하여 주를 섬깁시다.

 <기 도>
1. 성령님의 인도하심 아래 하나님을 더 알아가도록 기도합시다.
2. 어디를 가든지 성령님을 의지하도록 기도합시다.
3. 믿음의 길을 가고 복음을 전파함으로 성령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