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행 20:9∼12 ◎ 찬송: 449장 (통 377장)
바울의 강론을 듣다가 유두고라는 청년이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3층에서 떨어져 죽은 이야기는 보통 말씀을 들을 때 졸지 말고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드는 예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또 다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두고라는 이름은 당시 노예들의 흔한 이름으로, 이 청년은 노예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힘든 노동을 했을 유두고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말씀을 향해 나와서, 겨우 창틀에 자리를 잡고 밤늦게까지 말씀을 들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유두고를 졸다가 떨어져 죽은 사람이기 이전에 말씀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청년으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향해 열심을 내고 있습니까?
<기도> 주님, 우리가 바쁘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하나님 말씀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말씀을 향한 열심이 우리 일상의 우선순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