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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성령 안에 하나 됐다


분열된 지 10년만에 대통합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총회장 이태근 정동균 목사 추대 
이영훈 목사 “낮아지고 깨어져 십자가 길 가자”

 2008년 분열되었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10년 만에 역사적인 대통합을 이뤘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과 서대문은 20일 우리 교회 대성전과 예루살렘성전에서 제67차 임시총회를 각각 열고 양 교단 통합추진위원회가 합의한 통합합의서를 인준한 뒤 통합총회를 열고 역사적인 대통합을 선포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은 대의원 832명중 702명, 기하성 서대문은 대의원 436명중 410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지난 10년 동안 여의도순복음과 서대문으로 분열되어 성령 교단으로서 제 역할을 못했던 기하성이 제2의 부흥을 일으킬 교단으로 거듭나 21세기 한국교회와 민족의 복음통일을 이끌어 나갈 지도력을 갖게 됐다.

 이날 통합총회는 교단의 명칭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로 하고 통합총회 대표총회장에 이영훈 목사, 총회장에 이태근 정동균 목사, 총무에 엄진용 송시웅 목사를 추대했다. 새 임원진의 임기는 2019년 5월 68차 총회로부터 2년이며 재신임을 받으면 2년 연장된다.  

 통합 인준 감사예배에서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참 제자의 길’(막 8:34)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통합을 이룬 교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영훈 목사는 “기하성 교단은 예수님의 피의 값으로 세워진 교단이며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태어난 교단”이라고 말하고 “오늘 이후부터 교만 고집 독선의 모습을 내려놓고 과거의 부끄러움을 회개하며 다시는 우리 한국교회 내에서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잘못된 관행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하나 됨은 하나님의 역사이며 분열은 마귀의 역사다”라며 “저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통합을 위해서 불쏘시개로 쓰임 받기로 작정한 사람이다. 한국교회는 하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제는 기하성이 철저하게 낮아지고 깨어지고 십자가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총대 여러분이 저와 함께 같이 십자가를 지고 한국교회 대통합과 민족 복음통일의 위대한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총재 조용기 목사는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제 나누어졌던 형제들을 하나로 모아주셨으니 성령이 부어주신 새 마음과 새 영으로 새롭게 회복되길 소망한다”며 “수많은 난제를 극복하고 기하성 대통합을 이룬 이영훈 대표총회장님과 통합총회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순복음 교단답게 성령 충만으로 제2의 부흥을 일으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통합으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5200개 교회 180만 성도의 대형교단으로 재탄생했다. 통합총회에는 기하성 광화문(이호선 목사측)과 신수동(이천영 목사측) 그리고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조남영 목사측) 일부 교회들이 참석했다.

 기하성의 대통합은 분열되고 나눠진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연합기관의 통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직 기하성으로 들어오지 않은 나머지 교단들과의 통합도 가속화 할 전망이다.  

 기하성 통합총회에서는 ‘기하성 통합결의 선포의 건’ ‘정관규정이 담긴 헌법 인준’이 통과됨으로써 대통합이 완료됐다. 통합총회는 이날 통합 헌법도 공포했다. 오는 28일에는 대성전에서 통합 감사예배 및 이영훈 대표총회장 취임예배가 드려지고 12월 4일에는 통합 총회 실행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통합된 기하성총회는 순총학원 정상화와 연금재단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또 각 교단 직원을 승계하기로 했으며 행정과 재정을 합병하며 모든 위원회 및 총회 행정체제를 완성하기로 했다.

 1000여 명이 참석한 통합총회와 감사예배에서는 각각 임시 총회를 마치고 대성전으로 합류할 때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통합의 기쁨을 나눴다. ‘참 오랜만입니다’ ‘오래 오래 기다렸습니다’ ‘만나서 감사합니다’라고 반가움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의 인도로 주여 삼창 기도를 통해 성령 충만한 통합이 될 수 있도록 합심 기도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나라와 민족, 교단 통합, 교단교회,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8.11.25. pm 13:40 (편집)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