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단원 말씀연구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

◎ 찬송가(다같이) : 453장(통일 506장),455장(통일 507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잠언 4장 5∼9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우리는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다가오는 갈등과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그때 그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지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지혜를 얻으라
 오늘 말씀 속에 잠언 기자는 다른 무엇보다도 지혜를 얻으라고 강조합니다. 잠언 4장 5절은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지혜는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잠 9:10).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바로 예수님을 믿고 섬기며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우리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주신 분입니다(요 1:1).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이시며, 지혜의 근본이십니다. 고린도전서 1장 30절은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지혜의 근본이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지혜를 얻게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의 가장 귀한 보화인 예수님을 얻기 위해서는 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붙잡고, 주님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까? 먼저, 성경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은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깨닫게 해주십니다. 나아가 우리는 깊은 기도 가운데 주님께서 세미하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말씀을 꾸준히 묵상하
고 기도할 때 예수님의 지혜를 얻게 됩니다.

2. 지혜를 버리지 말라
 신앙생활의 초기에는 성도들의 마음이 예수님을 믿은 기쁨과 감격으로 충만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나고, 원수 마귀가 가져다주는 여러 종류의 고난과 유혹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에 시달리다 보면 예수님을 믿고 누렸던 감격과 기쁨은 점차 사라지고, 낙심과 좌절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주님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믿음을 버리는 것은 마귀가 가장 바라는 일입니다. 잠언 4장 6절은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며 주님을 믿고 의지할 때, 주님이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식어지면 믿음이 떨어지고 시험에 듭니다. 그럴 때일수록 첫사랑을 회복하고 주님을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 가운데 머문다면 하나님께서 모든 환난 가운데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시 121:7∼8). 세상의 환난과 유혹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는 것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다면 환난과 유혹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신앙의 변절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도 바울의 동역자 중 데마는 복음서의 기록자인 마가나 누가와 함께 거론될 정도로 크게 쓰임받던 사람이었지만, 로마의 박해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믿음을 버리고 말았습니다(딤후 4:10). 요한계시록 2장 26절은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라고 말씀합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에게는 놀라운 축복이 있습니다. 

3. 지혜를 높이라
 우리는 주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잠언 4장 8절은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높이고 주님을 깊이 사랑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높여주시고 영화롭게 만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겼던 다윗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칭송받는 왕이 되었지만,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멸시했던 사울은 저주를 받아 일가가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사울이 처음부터 실패의 인생을 산 것은 아닙니다. 그는 왕이 되면서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보다 자신의 공명심과 물질에 대한 욕심을 더 중시하며 결국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반면 다윗은 자신이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습니다. 골리앗을 죽이고 민족의 영웅이 되었을 때도,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다윗은 스스로를 왕으로 높이지 않고 자신의 보좌에서 내려와 하나님께 왕의 자리를 드렸습니다. 다윗은 일평생 하나님을 높임으로 말미암아 놀라운 축복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우리도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잠언 1장 7절은 “야훼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의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길을 인도하시고,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눈앞에 문제와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원망 불평하지 말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만 홀로 높임받고 존귀케 되도록 살아가면 우리의 삶 가운데 주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 간추린 만나
 <지혜를 얻으라>
1. 성경이 말하는 지혜는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고 섬기고 닮아가는 것입니다.
3.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지혜를 얻게 됩니다. 

<지혜를 버리지 말라>
1.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도 주님을 믿고 의지할 때 주님이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2.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 가운데 머물 때 환난 중에도 주님이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3.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에게 놀라운 축복으로 채워주십니다.

<지혜를 높이라>
1. 우리가 주님을 높이고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주시고 영화롭게 하십니다.
2. 사울은 자신의 공명심과 욕심을 따라 하나님을 버림으로 실패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3. 다윗은 일평생 하나님을 높임으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합시다.
2.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3. 하나님만 높이며 살아갑시다. 

<기 도>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되기 위해 기도합시다.
2. 고난과 유혹 속에서도 신앙이 변질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3. 다윗과 같이 하나님만 높이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