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을 방문한 이영훈 목사가 8일 이스라엘 대통령 관저를 방문해 르우벤 리블린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위사진).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이스라엘을 찾은 우리 교회 성지순례단이 6일 갈릴리바다에서 선상감사예배를 드리고 근처 게네사렛 유적터에서 기념촬영했다.
이영훈 목사 “홀로코스트 아픔 기억하며 꿈과 희망 잃지 말자”
한국 이스라엘 친선 기도회… 양국 평화와 남북통일 기도
르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예방… 우호협력 다짐
우리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4일부터 10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나선 이영훈 목사와 성지순례단 270여 명은 갈릴리 바다 선상예배, 벳새다 광야 오병이어 기적 성찬예배 등을 통해 2000년 전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의 의미를 나누고 믿음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유대인들의 학살 기념관인 야드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방문하고 한국과 이스라엘 친선기도회를 여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했다. 7일 저녁(현지시간) 순복음비즈클럽 주최로 예루살렘 라맛라헬 호텔에서 열린 ‘한국·이스라엘 친선기도회’에는 현지 크리스천 유대인과 국제크리스천 사역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리 교회 성도들과 기도로 하나가 됐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주여 삼창을 외치며 한국과 이스라엘의 평화,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했다.
기도회 강사로 나선 이영훈 목사는 신명기 6장 4절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야훼는 오직 유일한 야훼이시니” 말씀을 히브리어로 선포하고 “이 말씀은 유대인들의 신앙 기본이자 그들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 크리스천들과 유대 백성들은 조상이 같은데 바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다”라며 “아브라함을 통해 한국 크리스천들과 이스라엘은 이미 영적으로 형제이며 우리는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과거 이스라엘이 겪은 홀로코스트 비극을, 우리 민족이 당한 일제 식민 지배의 고통의 역사를 통해 나라를 잃은 고난과 아픔을 공유하며 두 민족이 이스라엘의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했다.
이영훈 목사는 기도회에 앞서 ‘야드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방문해 히틀러에 의해 참혹하게 죽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러한 일이 역사 속에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럽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 900만 명 중 600만 명이 희생당한 것을 언급한 이영훈 목사는 “저들은 죽어가면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 꿈과 희망으로 나라를 잃은 지 1900년 만인 1948년 5월 14일 위대한 이스라엘을 다시 건국할 수 있었고 오늘에 이르렀다”며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펼치시고 결국 하나님의 은혜와 선으로 죄악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셨다”면서 잘못은 용서하되 아픈 역사는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8일 이스라엘 대통령 관저를 찾아 르우벤 리블린 대통령과 환담했다. 르우벤 리블린 대통령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매년 예루살렘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성지순례가 성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라고 이영훈 목사와 다시 만나고 싶다”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이영훈 목사는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전하고 향후 양국 우호협력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사단법인 순복음비즈클럽 주최로 진행된 이번 성지순례는 비즈클럽 회장 이상준 장로, 전 회장 안정복 장로, 외무위원장 이영길 장로 등 270여 성도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