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긍정적인 사고의 틀을 가진 사람은 무엇이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말한다. 반면에 부정적인 사고의 틀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좋은 일을 만나도 우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본다. 무엇인가 불평을 할 수 있는 꼬투리를 잡으려고 애를 쓴다. 사람을 만나도 단점만 잡아내려고 한다. 이렇게 부정적인 사고의 틀을 가진 사람은 그 인생이 불행해진다.

 대중가요 가사를 만드는 작사가들의 모임인 ‘노랫말 연구회’라는 단체에서 발표한 통계가 있다. 즐겁고 신나는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행복하게 오래 살았고, 슬프고 부정적인 삶을 노래한 가수들은 일찍 세상을 떠나거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한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로 시작되는 ‘산장의 여인’이라는 노래를 히트시킨 권혜경은 암에 걸려 산장에서 요양을 하다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이별의 부산정거장’으로 유명한 남인수는 ‘눈감아 드리리’라는 노래를 부른 후 41세 나이에 눈을 감았다. ‘0시의 이별’과 ‘돌아가는 삼각지’를 부른 배호는 0시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부른 노래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처럼 마지막 잎새가 되고 말았다. ‘이름 모를 소녀’, ‘하얀 나비’로 유명한 김정호는 ‘간다 간다 나를 두고 정든 님 떠나간다’를 부르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떠나갔다. 김광석은 ‘서른 즈음에’를 부르고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정말 서른 즈음에 세상을 떠났다. 가수가 노래 한 곡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같은 노래를 보통 2000∼3000번 부른다고 한다. 이렇게 반복하여 부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가사의 내용이 잠재의식 속에 쌓이게 되고, 그것이 결국은 현실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켄터키 대학의 데이비드 스노든(David Snowden) 박사는 노트르담 수도회에서 사역하다 은퇴한, 나이 75∼106세의 가톨릭 수녀 678명을 대상으로 수녀들이 젊었을 때 기록한 일기와 편지, 각종 메모 등을 분석하여 그중에 ‘행복’ ‘사랑’ ‘희망’ ‘만족’ 같은 긍정적 단어가 얼마나 많이 사용되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긍정적 단어를 자주 사용한 수녀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10년 이상 더 오래 살았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 인생을 만든다. 지금 내 앞에 있는 현실이 힘들고 어렵더라고 주님만을 바라보자.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신앙을 소유하고 살아야 한다. 성경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고 명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