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몸바사지역 베다니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8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학생들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후원아동 리디아(16)를 비롯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13명의 학생들이다.

 이번 한국 방문은 선진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계획되었으며, 방문한 학생들은 5박 6일의 일정 동안 직업체험 프로그램 참여 및 후원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한국에 오게 된 굿피플 후원아동인 리디아는 “선생님으로부터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친구들 앞이었지만 너무 기뻐 눈물을 참지 못했다”며 “후원자님의 나눔을 통해 많은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나도 앞으로 가난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학생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을 탐방하고 13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위즈블이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협약식을 맺고 케냐 뭉게 지역 육상꿈나무 육성지원사업을 위한 기금 3000만원을 7일 전달했다(아래사진). 전달된 후원금은 케냐 뭉게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육상 인재 육성을 위한 학비와 훈련비, 대회출전비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케냐는 육상 강국인 만큼 장래희망으로 육상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에 굿피플은 3년 전부터 지역 내 육상에 소질이 있는 육상 꿈나무를 선발하여 훈련과 육상대회 참가비, 육상 물품 등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후원을 받고 있는 꿈나무들은 케냐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육상꿈나무를 위해 사랑을 베풀어주신 위즈블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꾸준한 지원을 통해 전 세계 소외된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케냐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보건소와 학교를 건축하고 아동 후원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