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맞은 물벼락에 어처구니 없고
당혹스러운데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다른 때 같으면 기분이 나빴을 일이
오히려 달갑다.
숨 막히는 시간도 지나면 그뿐이다.
오늘처럼 시원하고 통쾌한 일도 생길테니.
글 김주영 / 사진 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