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시 119:56     ◎ 찬송 : 430장(통 456장)

 우리는 보통 ‘소유’를 말할 때 집이나 토지, 귀금속, 통장 등을 떠올립니다. 세상 사람들 중에는 이렇게 자신의 소유를 지키고,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 것’이 자신의 소유라고 이야기합니다. 참된 소유는 우리의 생이 끝날 때 안개처럼 없어질 물질이 아니라 우리의 호흡이 끝난 뒤에도 하나님 앞에 들고 갈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때 지니고 갈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은 잠시 맡은 것일 뿐 진정한 소유가 될 수 없습니다. 유한한 인생을 살지만 무한하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시간만이 우리의 참된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이 땅을 디디고 살면서도 천국을 소망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이것이 우리의 참된 소유임을 깨닫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