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 찬양대 ‘주 하나님 크시도다’ 주제로

 30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에 오르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성금요일이다. 이날 저녁 8시 40분부터 나사렛찬양대 140여 명과 할렐루야오케스트라 40명은 ‘부활절 칸타타’를 대성전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은 전체 성도들과 하나되어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혜를 나누며 축하하고자 마련된다. ‘주 하나님 크시도다’ 라는 주제로 열릴 칸타타에서 찬양대원들은 주옥같은 총 17곡을 서사적 흐름에 따라 드라마틱하게 공연할 예정이다.

 총 지휘를 맡은 김호식 지휘자는 “데이비드 T. 클라이즈데일이 작곡한 부활절 칸타타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연주된 바 있으나 우리 교회에서는 이번이 첫 번째 연주”라고 공연을 소개했다. 특히 김 지휘자는 “은혜로우면서 감성적인 멜로디 그리고 뮤지컬적인 요소를 더해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을 종합예술로 표현할 예정”이라며 “성도들에게 은혜 넘치는 공연이 되도록 석달 째 연습에 몰입 중”이라고 말했다.

 칸타타 공연을 위해 대성전의 찬양대석과 중강단은 하나의 무대로 꾸며진다. 예수와 유다, 빌라도와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천사 역 등 각 배역을 맡은 대원들은 역동적 동선으로 좌중을 집중시킬 예정이며 솔로와 듀엣 그리고 전체 찬양대의 합창으로 약 한 시간 동안 아름다운 선율로 성도들의 영성을 깨울 예정이다.

 공연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장면을 묘사한 합창곡 ‘주 찬양해 호산나’를 시작으로 골고다 언덕에 이르기까지를 노래한 솔로곡 ‘죽음의 거리’,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헨델의 메시야 중 ‘할렐루야’를 피날레로 장식한다. 할렐루야로 모든 것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합창할 때는 넘치는 에너지와 웅장함으로 성도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대성전 가득 울려 퍼질 칸타타의 아름다운 공연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하신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성령충만한 은혜를 나누는 복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