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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제2의 부흥을 위해 -아름다운 세대교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뤄진 아름다운 세대교체

조용기 목사, 성도들 축복 속에 이영훈 목사에게 담임 승계
“사랑하는 영적 아들 주신 하나님께 감사”  
이영훈 목사, 순복음의 신학 체계화로 이단시비 종식 큰 역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끌 제2대 담임목사 선출 준비

 2005년 조용기 목사는 “만 70세가 되면 은퇴하겠다”고 공표하고 후임자 선임은 민주적이고 교회법에 따라 공평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성도들의 바람은 조용기 목사의 시무연장이었다. 국내외로 조용기 목사의 시무연장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담임목사 시무 5년 연장안’에 99.8% 찬성이 가결됐다.
 성도들의 간절한 요청에 조용기 목사는 결국 시무 연장 요청을 수락했지만 2006년 1월 “연장하는 기간은 5년이 아니라 3년으로 하고 후임목사를 선출해 공동목회를 한 후 2009년 2월 물러나겠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담임목사 선정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구성됐고, 후임 담임목사 후보들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추천되기 시작했다.


후보 중 최다득표 얻은 이영훈 목사 선출·공동의회서 인준

 2006년 10월 29일 열린 ‘2006년 제6차 당회 운영위원회’에서 교회제도개선위원회가 발의한 ‘후임 담임목사 선발을 위한 추천의 건’ 논의 후 추천된 7명의 후보를 놓고 투표가 실시됐다. 후보는 미국 LA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강동성전 최명우 목사, 순복음원당교회 고경환 목사, 청년국장 하용달 목사, 도봉성전 김삼환 목사, 뉴욕순복음연합교회 양승호 목사, 런던순복음교회 김용복 목사였다.
 당회를 대표하는 150명 운영위원의 1차 투표 결과 이영훈 목사(42표) 최명우 목사(34표) 고경환 목사(21표)로 후보는 세 명으로 압축됐고 후임 담임목사를 선출하는 특별임시당회가 11월 12일 제2교육관 1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임시당회에는 총 1219명 장로 가운데 933명 당회원이 참석해 비밀투표 결과 최다 득표를 얻은 최종 후보자가 조용기 목사가 은퇴하는 2009년까지 공동목회를 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는 우리 교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담임목사직의 단계적 이양을 위한 특별 규정 제5조(선발 단계)에 준한 결정이었다.
 이 투표에서 이영훈 목사가 435표, 최명우 목사가 285표, 고경환 목사가 204표를 각각 얻어 최다득표자 이영훈 목사가 최종적으로 후임 담임목사로 선출됐다.
 교단 헌법에 의거해 차기 담임목사 선출의 최종단계는 2007년 7월 8일 여의도성전을 비롯한 21개 지성전에서 20세 이상 침례교인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영훈 담임목사 인준을 위한 공동의회였다. 투표에 참석한 15만 4088명 가운데 15만 3645명이 이영훈 목사를 담임으로 하는 인준에 찬성했다.

조용기 원로목사 추대

 차기 담임 목사 선출 과정이 마무리 되어가자 2007년 5월 13일 운영위원회에서 조용기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시기를 조용기 목사의 뜻에 따라 교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2008년 5월에 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2008년 5월 14일 조용기 원로목사 추대예배가 있었다.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배에는 미국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조지 우드 박사가 참석해 “조용기 목사는 복음 전도자로서 놀라운 업적을 이루고 교회 개척, 세계오순절교회협의회 총재, 오순절 지도자로서 세계 전역에 탁월한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도 하나님 나라 확장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조용기 목사에게 공로패와 선물을 증정했다. 이어 18일에는 ‘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조용기 목사는 ‘사랑과 행복 나누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세계복음화와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온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했을 때(5월 기준) 성도 수는 78만명으로 집계됐다. 조직으로는 대교구 34개, 소교구 337개, 구역 1만 4775개로 통계됐다. 제직은 장로 1555명, 안수집사 3207명, 권사 1만 2378명, 서리집사 8만 6387명 등 제직은 총 10만 3527명이었다.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는 총 638명이었고, 우리 교회를 통해 세워진 교회는 국내 370여 곳, 해외 782곳 등 총 1200여 곳이었다.
 교회 창립 50주년과 관련해서 5월 9일에는 ‘교회 창립 및 조용기 목사 성역 50주년 기념성회’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12만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5월 13일에는 ‘출판기념회’가, 7월 7일에는 ‘50주년 기념음악회’가 각각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

 2008년 5월 21일 이영훈 담임목사는 전 성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기 목사의 뒤를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담임목사 취임예배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지방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설교는 조용목 목사가 맡았다. 디모데전서 1장 12절에 근거해 ‘충성스런 일꾼’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조용목 목사는 “이영훈 목사님은 신실하고 충성된 사람이기에 하나님과 조용기 목사님께 인정받았다”고 강조하며 이영훈 담임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했다.
 조용기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영훈 목사와 같은 사랑하는 영적 아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성도들에게 신임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성도들의 축복 속에 취임한 이영훈 목사는 교회가 힘을 모아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임을 밝히며 최선을 다짐했다.


승계과정, 한국교계에 선한 영향력

 조용기 목사에서 이영훈 목사로 담임목사가 승계된 것은 한국 교회의 큰 관심이었다. 당시 국내 대형교회들은 전임과 후임 사이에 극심한 갈등 문제, 부자간의 담임목사직 이양으로 야기된 교회 세습 논란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후임 담임목사 후보들을 추천받고 성도들의 투표라는 민주적 방식에 의해 담임목사를 선출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유례가 없는 민주적 승계를 이뤘다는 점에서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2006년 11월 이영훈 목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 후임으로 선출되던 날, 언론사들은 새로운 관점에서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한국일보는 사설을 통해 “한국 개신교회의 세습이라는 봉건적 악습에서 세습의 꼬리를 끊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문화일보는 “오늘날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일구고 후임자 선정에 관련한 절대 권한을 가진 조용기 목사가 후임 목사를 장로들의 비밀투표로 뽑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박명수 서울신대 교수는 이영훈 목사가 제2대 담임목사 승계와 정착과정을 순로조이 이끌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조용기 목사의 영적 유산을 잘 계승했기 때문이라 했다. 이영훈 목사는 누구보다 조용기 목사의 신학과 목회철학을 잘 알고 있었다. 국제신학연구원장 시절 조용기 목사의 삼중축복과 성령운동을 신학적으로 체계화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앙과 신학> 1,2권을 편찬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와 10년 간 불거진 이단 시비를 잠재우는데 일조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에서 교회 부흥에 힘써온 이영훈 목사에 대해 조용기 목사는 ‘제자이자 영적 아들’로 인정하며 이영훈 목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대 담임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다. 

 

기사입력 : 2018.02.04. am 12:09 (입력)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