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막 15:29∼32     ◎ 찬송 : 543장(통 491장)

 오늘 말씀에서처럼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모습을 보고 조롱했습니다. 아마도 이들의 조롱은 예수님에게 육체의 고통만큼 큰 아픔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모든 모욕을 침묵하며 견디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모든 비난을 감내하고도 남을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으며, 십자가 죽음만이 그 사랑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롬 5:8). 우리도 간혹 신앙으로 인해 삶의 여러 영역에서 비난과 오해를 받습니다. 그때마다 십자가에서 모든 모욕을 감당하신 예수님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며, 많은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알리는 길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기꺼이 비난과 오해를 감내하는 담대함이 필요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다가 비난과 오해를 받을지라도, 담대히 믿음의 길을 가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