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는 지난 12월31일 주일예배때 전한 메시지에서 ‘감사’의 표현을 반복했다. 성도님들과 성도의 대표인 장로님들이 보여준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 격려’에 대한 화답이었다. 막중한 사명을 감당했던 지난 9년 7개월간의 사역에 대한 감회. 구구절절이 감사이지만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십 수 년 전 과거의 미숙했던 모습의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세상법정에 호소한 일로 장로회 내에 징계가 있었던 것에 대해, 그리고 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담임목사로서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세상법정에 호소한 일로 장로회 내에 징계가 있었던 것에 대한 소회와 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대한 위로이다.
리더의 위대함은 마무리다. 그 다음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영훈 목사는 “다시금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한마음되어 바르게 교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역설한다. 감사에서 모든 성도들을 향한 사랑을, 유감을 통해 한 영혼도 놓치지 않으려는 담임목회자의 고뇌를 그리고 다독이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올림픽 메달은 선수들에겐 바라보는 희망이다. “더욱 낮아지겠다”와 “교회와 성도님들을 잘 섬기겠다”는 이영훈 목사의 표현은 그래서 값진 금메달이다. 우리 교회가 좋은(Good)교회를 뛰어넘어 위대한(Great)교회로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 필요한 화합과 섬김에 대해 확실한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로사베스 칸터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는 사람이 리더다”라고 말한다. 새로운 60주년이 기대되고 설레이는 이유다.
임 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