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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예수의 영성(4) - 기도의 영성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가며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의미 있고 복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작은 예수의 영성’으로 무장해야 한다. ‘작은 예수의 영성’은 성숙한 순복음의 성도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신앙 원리이자 그 실천 방안이다. 이러한 작은 예수의 영성은 ‘십자가의 영성’에서 시작해 ‘말씀의 영성’, ‘성령 충만의 영성’, ‘기도의 영성’, ‘절대긍정의 믿음의 영성’, ‘섬김과 나눔의 영성’, ‘개인적 성화의 영성’ 그리고 ‘선교의 영성’ 8개 핵심 신앙 요소로 구성된다. 이번 주부터 8회에 걸쳐 순복음의 영성으로써 ‘작은 예수의 영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기도는 하나님과 영적인 대화 통로
성령안에서 기도 통해 그리스도의 삶 따라야

 ‘작은 예수의 영성’에 있어 기도는 절대적 요소이다.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는 기도에 있어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셨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사역을 기도로 시작하시고(눅 3:21), 기도로 마치셨다(눅 23:34, 46). 예수님께서는 기도로 하나님과 지속적인 교제를 하셨다(막 1:35).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왜 기도를 해야 하고,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지를 자세히 가르쳐주셨다(눅 11:1∼13, 18:1∼14, 요 14:13∼14). 따라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강조하신 기도의 영성을 소유해야 한다. 그렇다면 작은 예수의 영성에 있어 기도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자.


 1. 기도, 하나님과 교제의 통로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대화로 성도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를 갖게 된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수단이며, 성도가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다. 사실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는 신앙 행위로서의 기도는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또한 필요하지도 않았다. 그 이유는 하나님과의 대화가 항상 가능했기에 특별히 신앙 행위로서 기도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죽음에 이를 것이라고 미리 경고하셨다(창 2:17). 그러나 인간은 그 실과를 먹었고 그 결과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이었다(창 2:17). 이후 인간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갖고 관계를 유지하는 수단으로서 기도는 신앙생활에서 필연적인 조건이 되었다.

 하나님과의 상호적인 대화로서의 기도는 인격적인 특성을 지닌다. 기도는 먼저 하나님을 인격적인 대화의 상대로 받아들이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기도는 일방적인 독백이 아니기에 들어주는 인격적인 존재가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러므로 기도는 다른 종교에는 없는 기독교만의 독특한 신앙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종교에도 기도와 유사한 것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들은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일방적으로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라기보다 오히려 독백적인 주문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신적 존재와의 대화가 아니라, 인간의 일방적인 기구(祈求)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은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의 장면이다(막 14:32∼36). 예수님은 기도 속에서 자신의 소원을 일방적으로 관철시키기보다는 오히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 14:36)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셨다. 결론적으로 기도는 인간의 일방적인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상호 인격적인 대화인 것이다. 

 
2.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


 예수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인의 모든 신앙적 행위의 표본이 되신다. 이는 기도의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
수님께서는 기도란 무엇이고 또한 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몸소 보여주셨다.  
 첫째,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셨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업신여기는 세리와 죄인들과 자리를 함께 하실 때 유대인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으셨다(마 9:10∼11; 막 2:15∼16). 그러나 예수님의 이런 행동은 자신의 독자적인 뜻에 의한 것이 아닌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공생애 사역이 철저히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라고 확신하셨다. 예수님의 이러한 확신은 습관처럼 드렸던 기도에서 나왔다(마 14:23; 26:36; 막 1:35; 14:32; 눅 5:16; 6:12; 9:18; 11:1; 22:39). 특히 예수님은 자신이 중대한 사역을 앞두었을 때는 항상 아버지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 즉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셨다(마 26:39,42; 막 14:36; 눅 22:42).
 둘째, 예수님은 기도를 자신의 능력의 근원으로 이해하셨다. 예수님의 사역에 있어서 최우선 순위는 기도에 있었다. 성경은 수많은 무리들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침받기 위해 예수님께로 모여 들었을 때, 예수님은 오히려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고 증언한다(눅 5:15∼16).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병자들의 병을 고치시는 사역보다 기도를 더 우선시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사역 전에 충분한 기도의 시간을 가지셨던 것은 병자들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병을 고치시기 위해 기도하셨던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초자연적인 역사의 능력을 행할 수 없음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막 9:29). 이처럼 기도는 예수님의 사역의 원천이었던 것이다.
 이러므로 예수님의 제자 된 우리는 예수님처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며 또한 우리의 사역의 능력의 근원이 바로 기도에 있음을 인식하고 항상 깨어 기도에 힘써야 한다.

 
3. 기도, 성령과 동행하는 삶


 성령은 기도를 돕는 분이며 또한 기도의 동력을 제공하시는 분이시다.
 성령은 먼저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돕는 분이다. 올바른 기도는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항상 올바른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우리의 기도를 인도하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치시며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신다(요 14:26). 이러므로 성도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도록 항상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

 성령은 또한 기도자가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기도할 수 있게 도우신다. 성경은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엡 6:18)라고 말씀한다. 이러므로 성도는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 성령 안에서의 기도는 성령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에 따라 드리는 기도이다. 성령의 역사하심과 능력에 힘입어 기도할 때 우리는 지속적인 기도의 삶을 살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작은 예수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능력 있는 사역을 행하셨던 것과 같이 우리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며 신앙생활에 승리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하되 무엇보다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우리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있다.

<국제신학교육연구원>

 

기사입력 : 2017.12.24. am 11:02 (편집)
국제신학교육연구원기자